책소개
방구석 미식가, 술상의 지략가, 혼술의 달인구스미 마사유키가 선보이는 궁극의 술상 조합!이름만으로 술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가 있다. 『고독한 미식가』로 널리 알려진 구스미 마사유키. 계절과 기온, 밤과 낮을 조율하며 안주와 술의 적절한 배치에 여념이 없는 술상의 지략가이자, 집에서 빵을 뜯어 먹으며 와인을 때려 부어도 그 순간의 맛을 아는 방구석 미식가다. 음식만화 다수를 작업하며 ‘먹는 행위’에 집중해온 그가 새 책 『일단 한잔, 안주는 이걸로 하시죠』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음식과 술에, 장소와 시간이라는 고명을 얹었다. 그 계절을 오롯이 느끼게 하는 음식과 술이야말로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별미! 먹고 마시며 쉴 새 없이 떠드는 행간 사이마다 술꾼의 연륜이 묻어 있다. 기교 없이 담백한 묘사, 냉정한 맛 평가, 익숙하고도 낯선 음식들이 잠자는 식욕을 자극한다. ‘영양이니 건강이니 하는 소리로 회를 맛없게 만들지 말자’며 미식을 독려하다가도, 통풍을 부르는 맥주의 푸린염기를 걱정하는 술꾼 아재. 주정 같은 혼잣말은 이내 전문가다운 식견이 번쩍이는 문장과 섞이고, 시원한 맥주마냥 술술 넘어가는 책장, 구석구석에 양념처럼 흩뿌려진 일러스트가 책에 감칠맛을 더한다.
저자소개
1958년 일본 출생. 만화가, 에세이스트, 작가로 직접 만화를 그리기도 하지만 특히 스토리 구성에 재능을 보여 다른 만화가들과 공동작업하여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즈미 하루키와 함께 ‘이즈미 마사유키’라는 이름으로 『야행』, 『멋진 스키야키』 등 음식을 주제로 한 작품을 발표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인 친동생 구스미 다쿠야와 함께 Q.B.B(Qusumi Brothers Band)를 결성, 『중학생 일기』를 출간하여 제45회 문예춘추 만화상을 수상했다. 다니구치 지로와 공동 작업한 작품으로 『고독한 미식가』 외에 『산책』이 있으며 이외에 『하나씨의 간단요리』 등의 작품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다.
목차
1부 고독하게 먹고 마시기하나. 볶음밥에 소주 온더록스 | 둘. 가다랑어에 니혼슈 | 셋. 돈가스에 맥주 | 넷. 스모 대회에 닭꼬치와 맥주 | 다섯. 오뎅에 컵 사케 | 여섯. 물두부에 준마이슈 | 일곱. 조야나베에 와인 | 여덟. 야키소바에 홋피 | 아홉. 양배추볶음&멘치카쓰 빵에 추다 | 열. 슈마이 도시락에 캔맥주 | 열하나. 야키오니기리에 니혼차와리 | 열둘. 방바닥에 레드와인 | 열셋. 히야시추카에 발포주 | 열넷. 여주볶음밥에 하이볼 | 열다섯. 즉석 볶음쌀국수에 사오싱주 | 열여섯. 송이버섯 도빈무시에 차가운 사케 | 열일곱. 배달 피자에 코크하이 | 열여덟. 우동 나베에 탁주 | 열아홉. 내장꼬치구이에 우롱하이 | 스물. 참치 토스트에 미즈와리 | 스물하나. 포장 스시에 녹차와리2부 오늘 밤도 혼자, 술집에서하나. 야구 아재 | 둘. 잠자는 시간을 아끼며 술을 마시는 사람들 | 셋. 와인 바의 숙녀들 | 넷. 과식하는 손님 | 다섯. 클럽 아가씨들의 대화 | 여섯. 출근하는 술집3부 마무리는 이걸로!하나. 카레로 마무리 | 둘. 메밀당수로 마무리 | 셋. 미소시루로 마무리 | 넷. 히야지루로 마무리 | 다섯. 소면으로 마무리 | 여섯. 밥공기 라멘으로 마무리 | 일곱. 커피우유로 마무리 | 여덟. 호텔 조식으로 마무리 | 아홉. 오차즈케로 마무리 | 열. 냉수로 마무리 | 열하나. 집밥으로 마무리 | 열둘. 수제 건포도식빵 토스트로 마무리 | 열셋. 뜨거운 커피로 마무리 | 열넷. 일생의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