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손길, 상처 입고 고통에 신음할 때, 뜨거운 고열에 시달리며 혼미한 정신으로 앓아누워있을 때 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네준 백의의 천사.
우리는 누구나 간호사에 대한 기억은 한 개쯤은 지니고 있다. 우리가 아플 때,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그늘이 되어준 간호사분들 덕분에 쉽게 안정을 취하고 치료받아 건강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아파본 사람은 누구나 그 고마움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힘을 줬던 바로 그 ‘간호사’의 생애와 마음을 담은 것이다. ‘간호사’라는 직업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생명을 다루는 막중한 업무의 긴박함과 긴장감 속에서 환자들을 보살피고, 어렵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온기를 덥혀주는 그 숭고함을 읽을 수 있다. 고통이 잦아들고 벌어진 상처가 난 그 자리에서 새로운 살이 돋아나듯 우리들의 삭막해진 마음까지 치유하는 진정한 ‘힐링’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미국으로 떠나다
Part 1 서랍 속에 있던 ‘미국 간호사’의 꿈을 꺼내다
미국 간호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
미국 간호사가 되기 위한 조건
혼자 떠난 대만 시험
영어를 잘 하기 위하여
미국에서의 일상, 캘리포니아 산불과 호흡곤란
경제 불황의 벽에 부딪히다
사는 게 아니라 버티는 거라고
Part 2 ‘간호사’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은행원에서 간호사로
좋은 성적표 대신 좋은 인간관계를 남겨라
희망 편지 하나 - 나는 간호학생이다
희망 편지 둘 - 나의 병원 취업기
희망 편지 셋 - 나는 신규 간호사다
사람이 직업을 선택하지만 그 직업이 사람을 만든다
흐르고 흘러서 늘 새로워지는 강물처럼
Part 3 ‘방문간호사’의 길에서 만난 이들
보건소 방문간호사의 길
가난한 사람들
고통을 견디는 마음의 힘
그들의 은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그대, 이런 이웃을 가졌는가?
죽을 권리 VS 살 의무
경청, 공감 그리고 소통
층에서 내려다 본 세상
어르신께 배우는 지혜로운 삶
Part 4 언제나 별처럼 반짝이는 이들
햇빛이 나면 눈물이 나요
나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이야
냉면 한 그릇
처음으로 차인 날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먹고 죽는 약 있으면 그거나 줘!
어느 전쟁고아 소녀의 비애
더 가난한 이를 생각하는 한 가난한 어르신
Part 5 사랑할 땐 누구나 별이 되고
지도 맹盲으로 인해 생긴 눈병
방문간호의 필수품
서로의 밥이 되는 법
고독사孤獨死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약보다 좋은 치료제
우리 영감 책임 져!
Part 6 달빛처럼 내 마음에 스며드는 이들
이 사람이랑 딱 한 번만 행복하게 살게 해 주세요
년 장수 비결
작은 감사에 깃들인 기적
행복한 노년을 위한 계명
내 마음속 느티나무에 감춰 둔 이야기들
긍정적인 사람이 기적을 만든다
늘 향이 피워진 내 마음속 분향소
에필로그 한국 간호학의 어머니, 메풀 전산초 선생님과 상상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