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독자들을 세계 최고의 강의실로 초대하고, 최고 석학들의 교수법을 공개해 화제가 된 EBS 다큐멘터리 <최고의 교수>에서 시간적 제약에 쫒겨 텔레비전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많은 부분들을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은 9명의 교수들의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취재 대상이 된 9명의 석학들은 저마다 엉뚱하거나, 냉철하거나, 친근한 매력을 과시하며 개성을 뽐냈지만 몇 가지 사안에서 공통점을 보이기도 했다. 그건 바로 철저한 강의 준비, 과목에 대한 열정, 학생들과 소통하는 열린 사고, 그리고 ‘질문과 스토리의 힘’에 대한 강조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하나 같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교육 또한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다 여기는, 그래서 더 간과하기 쉬운 기본 원칙에 충실할 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인종, 나이, 전공, 성별을 뛰어넘어 9명의 교수들이 보여주는 가르침에 대한 열정, 학생에 대한 사랑, 그리고 헌신적인 삶의 방식은 우리들 머리가 아닌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 최고의 교수들이 전하는 그 감동적 이야기가 실린 이 책을 통해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복잡미묘한 커뮤니케이션임을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 머리말 : 최고의 교수들은 무엇이 다른가
* 추천의 말 :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가르치는 사람들
1. MTV를 보는 76세의 개구쟁이 교수 : D. 골드스타인 (피츠버그대 국제정치학과)
가르치지 못했다면 30년 전에 죽었을지도 모른다 | “교수님이 틀렸습니다!” | 내가 학생이었던 때를 기억하라
첫 수업에서 보여줘라 | 시험은 함정이 아니다 | 유저 프렌들리!
2. 교수계의 마이클 조던! : 조벽 (미시건공대 기계공학과)
아직도 독무대 강의하십니까? | 학생의 수업 참여는 교수 하기 나름이다 | 칭찬도 전략적으로!
희망을 주는 평가 vs. 절망을 주는 평가 | 엉덩이를 힘껏 차주는 교수
3. 입이 아니라 귀로 가르친다 : C. 캐넌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산업디자인학과)
위험한 도전? | 해답을 찾아 떠나는 머나먼 여정 | 학생들은 서로에게서 배운다
평가는 솔직하고 섬세하게! | 교수는 일급의 청취자여야 한다
4. 학생들을 딜레마에 빠뜨리다 : M. 샌들 (하버드대 정치철학과)
도덕적 딜레마로의 초대 | 과목이 아니라 학생에서 시작하라 | 최고의 교사는 바로 학생이다
5. NO BRAIN, NO HEADACHE! : J. 노던 (밴더빌트의대 세포생물학과)
환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라 | 다음 시간이 기다려지는 수업인가? | 학점은 셀프서비스로!
한 번 내 학생은, 영원히 내 학생!
6. 시인의 언어로 화학을 말하다 : D. 허슈바흐 (하버드대 화학과)
어린아이는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스토리가 있는 수업은 오래 기억된다
화학 입문 시간에 시를 쓴다? | 왜 하버드 학생마저 열등감을 느끼는가?
7. 필기할 시간에 차라리 생각을 하라! : R. 샹커 (예일대 물리학과)
비전공자를 위한 교수법은 따로 있다? | 공부는 연필이 아니라 머리가 하는 것!
흥미를 잃으면 더 이상 교육자가 아니다 | ‘바보 같은 질문’이란 없다
8.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행복한 조화 : M. 홉킨스 (뉴욕의대 외과교육과)
의학 교육계에 작은 혁명을 일으키다 | 교수를 대신할 컴퓨터는 없다 | 암기력이 아닌 사고력을 평가하라
‘역지사지’는 의사와 교수의 기본!
* 부록 : 교수법 전문가에게 듣는다 - 스승의 자리는 어디인가
스승 한 사람이 미치는 영향은 영원히 지속된다.
그 영향이 어디서 멈추는가는 아무도 모른다.
― 헨리 애덤스 (미국의 교육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