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철학의 눈 - 아주 먼 곳을 찾아가는 박이문의 지성기행

철학의 눈 - 아주 먼 곳을 찾아가는 박이문의 지성기행

저자
박이문
출판사
미다스북스
출판일
2007-11-25
등록일
2012-03-1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3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철학의 눈』은 박이문 선생님이 30년만에 책상에서 발견된 치열했던 젊은 날의 절규에서 노년의 안식으로 이어주는 삶의 흔적들을 엮은 책이다.
전반부는 젊은 날 세상을 향한 젊은 철학자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47년 전 서른한 살의 젊은 철학자 박이문은 이대 전임강사라는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다시 파리 유학길에 올랐다. 그 한 달간의 배 여행길 위에서 그는 미농지에 일기를 적었다. 젊은 날의 그는 파키스탄으로 상품 판로를 개척하러 떠나는 일본인을 두고, 아니꼬워하기도 부러워하기도 한다. 또한 선내에서 떠들썩한 중국인들에 대해 못마땅한 심정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홍콩을 돈만 주면 누구 앞에서도 옷을 벗는 창녀라고 표현하는 등 한 달 동안의 선상생활 속에서 그의 내면은 가감 없이 드러난다.
진리를 향한, 세상을 향한, 그의 지독한 ‘절규’는 이제 노년에 이르러 유럽의 문명과 이성, 그리고 세계 각지에 대한 ‘순례’로 이어진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하면서 젊은 날의 치열한 외침과 같던 ‘절규’는 순례로 승화된다. 그리스에서 호메로스, 피타고라스, 데모크리토스, 아낙사고라스 등의 위대한 학자들을 배출한 이오니아 지방의 높고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그들의 투명한 사유를 기리고 에페소스의 폐허에서 그 폐허가 인간에게 던지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사유한다.
‘절규’에서 ‘순례’로 이르는 한 철학자의 지적 여정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사색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