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대세, 한국국적의 그가 북한대표가 된 이유는?
한국, 일본, 북한. 정치적으로 복잡한 3개 나라의 경계선 위에 서 있는 재일 축구선수들의 역경과 희망의 역사를 그린『우리가 보지못했던 우리 선수』. 그들은 국적이 제각각이지만 한국 국적으로 북한대표가 되거나 북한대표이면서 K리거로 활약하는 등 한국, 북한, 일본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정대세, 안영학, 량용기, 리한재 등 민족혼을 지키며 일본인이 되기를 거부하고 재일축구의 역사를 만들고 지켜온 선수들의 역경과 희망의 역사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한국국적으로 북한대표가 된 정대세, 현역 북한대표로 K리그에서 활약한 안영학, 한국행을 고려하다 북한대표가 된 량용기, 리한재 등 국경을 넘나드는 신세대 재일선수들의 애환과 활약상을 인터뷰해 담았다. 각 선수의 포지션, 신체, 별명, 출생, 국적, 취미, 주요 경력 등을 소개해 선수하였으며, 본문 곳곳에 축구와 관련된 용어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이해를 돕는다.
저자소개
저자 신무광
스포츠 전문 기고가. 재일교포 3세. 와코대학 인문학부문학과 졸업.
저서 <히딩크 코리아의 진실>로 2002년 미즈노 스포츠 라이터상 최우수상 수상.
도쿄에서 태어나 초, 중, 고의 모든 과정을 도쿄 내 민족학교에서 배우며 자랐다. 할아버지는 제주도 출신이지만 처음으로 조국이라고 인식했던 것은 북쪽이었다. 그러나 대학졸업 후 스포츠 전문 기고가로 활동하게 된 저자는 2002년 월드컵 취재차 한국을 드나들게 되었고 한국의 현실을 알게 되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현재 축구를 중심으로 한국 스포츠와 관련된 기사를 잡지, 신문, 인터넷 등에 발표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 국경위에 그리는 꿈의 지도
에필로그 : 어느 재일 코리안의 이야기
I부 : 국경을 넘나드는 신세대 재일 선수들
1장 : 역경은 나를 강하게 한다 - 정대세
한국국적으로 북한대표가 된 사연/북한을 조국으로 생각하게 된 이유/ 맞는 아들을 보고도 눈물만 삼키던 어머니/ 주눅 든 J리그 생활/ 북한 국가대표로서의 갈등/ 흔들리는 정대세를 잡아준 사람들
2장 : 경계선에 사는 운명과 기쁨 - 안영학
현역 북한대표가 K리그로/ 쉽지 않은 한국행을 택했던 까닭/ K리그에서 감격한 진짜 이유/ / 신세대 북한 대표선수들의 모습/ “이중간첩 안영학”/ 북한을 월드컵에 진출시킨 박지성의 골/ 수원 삼성과의 갈등
3장 : ‘재일’의 한계를 넘어 - 량용기, 리한재
한국행을 고려하다 북한대표가 되다/ 북한 팀에서 겪은 서운함/ 따돌림과 싸우던 어린 시절/ 재일인 출신으로 J리그팀 주장이 되다
4장 : 한국리그의 추억 - 박강조, 정용대, 정이세
어릴 적 그의 꿈은 한국대표였다/ K리그에서 겪은 한일 문화의 차이/ 운명의 재일대한축구단과의 만남/ 이념을 초월한 스승 김익조의 조언과 도움/ 꿈을 되살려준 아우 정대세/ 한국 실업축구 팀에 오게 된 사연
II부 : 민족혼으로 지켜온 재일 축구의 역사
5장 : 재일 축구계의 대부 - 김세형 김익조 부자
자이니치 J리거들의 DNA/ 일본의 풀뿌리 축구는 어떻게 시작됐나/ 민족학교의 창설과 고난/재일조선축구단을 그만두다/ 축구왕국 브라질로
6장 : 재일축구의 조련사 - 김명식, 김종성
‘일본이름으로 바꾸면 축구시켜 주겠다’/ 60년대 북한축구는 왜 강했을까?/ 필승 코스가 된 ‘조고참배’/ 소수파의 넓어진 가능성에서 희망을 본다
7장 : 첫 북한대표와 J리거 아들 - 김광호 김성용 부자
너는 네가 생각하는 축구를 해라/ 아버지의 그늘/ 아버지를 감독님으로 부르던 시절/ 축구부에 꿈과 프로 의식을 심어준 선배 정대세
8장 : 새로운 도전 - 신재범, 오동근, 김영기
재일인 출신의 첫 J리거/ 조선대학교를 이탈하다/ 240대1의 서바이벌 게임/ 배신자로 손가락질 당한 아픔/ 일본에서 아프리카로의 도전기
9장 : 재일 축구의 역사
전설의 재일조선축구단의 시작/ 최강 조선고급학교 축구부/ 재일조선축구단의 해산/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III부 : 또 다른 길
10장 : 귀화에 담겨진 마음 - 이충성
이충성을 취재하기로 결정하기까지/ 떳떳이 우리 이름으로 다녔던 일본의 중고교 시절/ 한국에서 들은 욕설/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