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열강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 저자
- 박노자 외
- 출판사
- 푸른역사
- 출판일
- 2005-05-30
- 등록일
- 2009-04-22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역사학자 박노자, 허동현 교수의 유쾌하고 진지한 근대 100년에 대한 논쟁을 정리한 책. 2년 전 <우리 역사 최전선>에서 보수와 진보라는 틀을 통쾌하게 깨트려버린 열린 대화와 토론의 장을 보여줬던 두 교수가 다시 만났다. 이 책은 국제주의적 진보주의자 박노자와 민족주의적 시민주의자 허동현의 지상격론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100년 전 조선을 둘러싸고 패권 경쟁을 벌인 열강의 문제를 검토하면서, 개화기 조선의 지식인들이 열강을 어떻게 인식했느냐에 초점을 맞춰, 명철하고 다각적인 분석과 과거와 오늘을 꿰뚫는 두 교수의 통찰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질문을 두 교수에게 던짐으로써, 중심 주제에서 더 깊이 파고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저자소개
마이클 폴란Michael Pollan
현재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저술가이자 환경운동가.
《나만의 자리A Place of My Own》(1997년〈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욕망하는 식물Botany of Desire》《제2의 자연Second Nature》(QPB 제정 ‘뉴 비전스상’ 수상) 《잡식동물의 딜레마Omnivores Dilemma》등 출간하는 책마다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자유분방하면서 치밀하고 생동감 넘치는 폴란의 글에 대해 미국 언론들의 찬사가 그칠 줄 모르며 학계와 관련 단체 역시 그가 내놓는 인간과 자연, 환경과 역사에 관한 새로운 해석들을 경이로운 눈으로 주시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 매거진New York Times Magazine〉에 환경 관련 칼럼을 연재하는 한편,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 책《욕망하는 식물》은 초판이 나온 직후 전국 서점이 집계하는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수위에 오르며 마이클 폴란을 일약 문제적 저술가로 부상시킨 작품이다. 곧바로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마이클 폴란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주었고, 이후 7년 동안 전 국민의 필독서로 자리잡으며 아마존 등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경식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컨닝, 교활함의 매혹》 《유전자 인류학》 《안데르센 자서전》 《의학사의 이단자들》 《벌거벗은 여자》 《카사노바 자서전: 불멸의 유혹》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법의학과 과학수사》 《프로파일링: 범죄심리와 과학수사》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에 관한 47가지 진실》 《발칙하고 기발한 사기와 위조의 행진》 등 다수의 번역서를 냈다.
목차
책머리를 대신하여: 100년 만에 돌아온 열강 쟁패의 시대에
[조선인의 미국관]
*박노자-무지와 선망이 대미 맹종 불렀다
전쟁을 먹고 사는 괴물 | 요순 시대 버금가는 새로운 유토피아 |
노동자, 유색 인종 등 소수세력의 고통은 외면 | 지금 우리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실
체를 제대로 알고 있나
*허동현-개화파의 대미 의존은 불가피한 현실적 선택이었다
미국을 몰라서 맹종한 것은 아니었다 | 유길준, 윤치호도 미국의 치부 꿰뚫었으나
| 청, 일, 러 등 주변 열강의 침탈 속에 그나마 믿을 건 미국뿐 | 무조건적인 배척
이나 추종은 바람직하지 않아
또하나의 논쟁-독자를 대신하여 질문합니다
[조선인의 러시아관]
*박노자-크고 군인 많으면 다 강국인가? 강국 러시아의 허실
천하제일의 약탈자 호랑이 러시아 | 중국, 일본측 정보에 극단적으로 의존
지금은 나아졌다고 할 수 있나-전 체첸 지도자 얀다르비예프 암살 | 당대 제일의
외국통 민영환의 피상적 세계 인식 | 러시아의 패배로 깨진 강대국 러시아에 대
한 환상 | 낮은 수준의 정보력과 세계관의 종속으로 인한 내부의 부실
*허동현-침략자인가 독립의 옹호자인가, 두려움의 대상에서 끌어들일 나라로
유럽과 아시아 모두 두려워한 강대국 러시아 | 17세기 조선 사람들 눈에도 러시
아는 강대국 | 러시아에 대한 정보를 중국과 일본에 의존한 것도 사실 | 공로증 감
염과 방아론의 대두 | 인아책의 수립: 러시아는 조선 독립의 옹호자 | 오늘의
시점에서 바라보 한러 관계
또 하나의 논쟁-독자를 대신하여 질문합니다
[조선인의 중국관]
*박노자-모방적 오리엔탈리즘의 시각으로 중국을 보는 오류
오늘날의 수구주의자들은 북학파의 중국관을 본받아야 | 급진 개화파에 비하면 오
히려 온건 개화파는 차악 | 중국 문제는 전 지구적인 문제들의 축소판
*허동현-약육강식 시대에 중국은 침략자였다
북학파의 사상은 세계사의 큰 흐름에서 보아야 | 온건 개화파, 중국의 양무운동을
모방한 게 아니다 | 보호자인가, 침략자인가?
또 하나의 논쟁-독자를 대신하여 질문합니다
[조선인의 일본관]
*박노자-한국 민족주의가 일본을 미워하면서 배운다
식민지의 아픔, 우리를 우리로 만든 공동의 기억 | 피해자로서의 우리의 명과 암 |
일본, 근대의 위협이자 거울 | 강간 형태의 근대 수업 | 탈근대적인 공존 모색
*허동현-우리 근대는 일본 근대의 사생아일까요?
욕하면서 배우는 이율배반의 대일본 인식 | 개화기에 시동된 국민국가와 국민 만
들기 프로젝트 | 야누스의 두 얼굴, 저항적 민족주의와 패배적 민족주의 | 식민지
의 아픔만이 우리를 하나의 민족으로 상상하게 했을까요? | 우리 근대는 일본 근대
의 사생아일까요? | 탈근대만을 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 | 연대와 공존의 새 시대
를 바라며
또 하나의 논쟁-독자를 대신하여 질문합니다
부록-원전 읽기
찾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