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품을 만지러 미술관에 간다
2004년 수원미술전시관의 5월 기획전 <나는 작품을 만지러 미술관에 간다>를 기록한 책. 이 전시는 작품을 만지고 싶은 관객의 욕구를 미술관 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작품들의 무덤이라고 비난받곤 했던 미술관이 오명을 벗고 열려진 공간으로서의 본래기능을 찾게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기존의 시각위주의 감상방법에서 탈피하는 촉각적인 관람태도를 중심으로 청각, 후각, 미각 등의 공감각적 관람 방식을 일반인과 시각장애인 관객 모두에게 적극적으로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