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주의 여성 미술가 레메디오스 바로의 글과 작품들을 선별하여 엮은 책이다. 각종 레시피, 꿈의 기록, 유사 학술논문, 편지 등 바로가 직접 쓴 텍스트들은 꿈과 환상, 마법, 상상의 세계를 지향하던 초현실주의자의 정신 세계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현실의 추악함을 빛나는 황금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연금술과 마법에 심취한 바로의 대표작품들을 보여주며, 그녀가 꿈꾸던 환상의 세계를 구체적으로 소개하였다.
저자소개
레메디오스 바로(Remedios Varo 1908-1963)
1908년 12월 16일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태어났다. 수력 기술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에 스페인 각지와 북아프리카로 옮겨 다니다가 8세 때 마드리드의 수도원 학교에 입학했다. 21세 때 미술학교의 동급생과 결혼하여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초현실주의 미술에 영향을 받았다.
귀국 후 바로셀로나에서 활동하던 중 스페인 내란이 일어나고 1936년에 공화국 측의 의용병으로 파리에서 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