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이 과잉축적돼 몸이 석회석처럼 굳어가는 각피석회화증이라는 희귀병과 싸워온 박진식씨가 굳어버린 두 손에 볼펜을 끼고 24개월 동안 컴퓨터 자판을 눌러 쓴 서른두 살의 인간승리의 기록이다.
저자소개
1968년 전북 순창에서 2남 1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다들 우량아라고 부러워할 만큼 건강한 유년 시절을 보냈으나 일곱 살 무렵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의한 각피 석회화증이라는 희귀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참담한 불행에 직면하였다. 칼슘이 과다생성되어 몸안에 쌓임으로써 온몸이 석회처럼 굳어지는 이 병은 그 당시로서는 치료 불가능한 절망적인 병이었다.
여덟 살 무렵부터 다리를 절다가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는
목차
제1부 내 어린 시절의 슬픔 ...25
제2부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 ...101
제3부 내 영혼의 연가 ...137
제4부 그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았다 ...157
제5부 남기고 싶은 이야기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