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에피큐리언들의 즐거운 우행
중국 역사 속의 쾌락주의자들을 소개하는 <유쾌한 에피큐리언들의 즐거운 우행>. 시대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지향하는 바는 접어두고, 정신의 쾌락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격심한 혼란 속에서도 중국 사람들은 당당했으며, 쾌락에 의지해 살아남았고, 심지어 쾌락이 금지당했을 때조차도 환상 속에서 끈질기게 쾌락의 꿈을 이어가며 불합리한 외부세계의 압박에 끊임없이 저항해 나갔다.
이 책에서는 육조와 명 말에 배출된 희한하고도 유쾌한 쾌락주의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타일로 전개된 중국의 쾌락주의의 여러 가지 모습을 살펴본다. 끝없는 우행과 기행에 몸을 던진 중국 역사 속의 쾌락주의자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