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자 소흥렬의 철학적 산문들을 모아 엮은 책. 학술 논문이 갖추어야 하는 여러 가지 제약 조건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글쓰기 형식을 추구해 온 저자가 2004년 여름에서 2005년 여름 한 해에 이르는 시기에 쓴 글들을 수록하였다. 수필보다는 더 무겁고 논증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철학적 논문이 지닌 형식이나 체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쓴 철학적 산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자연과 예술의 세계로 끊임없이 철학적 질문을 확장시켜 가는 노철학자의 정신 세계를 보여준다. 철학과 철학자의 영감, 윤리학, 철학을 지탱해 주는 줄기와 여러 학문 분야와 관련된 철학의 가지, 자연이나 역사적 현상에 대한 다양한 논리적 가능성, 종교와 철학과 죽음, 이상과 진보적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철학의 힘, 글쓰기의 중요성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소흥렬
미국 알마대학에서 학사학위, 미시간대학교에서 석ㆍ박사학위 취득. 1963년부터 계명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철학 전공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철학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로는『논리와 사고』(1797, 이화여대출판부, 증보개정판 2003), 『과학과 사고』(1983, 경문사),『윤리와 사고』(1983, 이화여대출판부), 『자연주의적 유신론』(1992,서광사), 『문화적 자연주의』(1996, 소나무),『부드러운 논리, 아름다운 생각』(2004, 이화여대출판부)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I
철학과 철학자
철학자의 영감
윤리학 교수
철학의 줄기와 가지
II
논리적 가능성
나는 접속한다 고로 존재한다
편재화된 정보와 파편화된 생각
수행적 인식과 논리적 인식
III
종교와 철학
종교 문화의 향기
종교와 철학의 함정
죽음의 초상화
VI
행복의 카오스
위기 상황의 대처 논리
적응 능력
악화와 양화
V
역사적 인식
문명적 사기
마음의 안개
과학적 묵시록
VI
소수 정예의 교육
포항공대의 인연
스승과 제자의 관계
없어져 가는 것들
VII
논술 세대의 문화
글쓰기의 철학
글쓰기의 예술
우리들 이야기
VIII
문학과 철학
동쪽에서 만난 기독교와 철학
큰스님
지는 해의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