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가 된 엘레나
전쟁, 역사, 신화를 중심 소재로 삼아 인간의 정체성을 복원하려는 양유정의 첫 창작집 「마녀가 된 엘레나」. 그간 발표했던 소설들 중 성격이 비슷한 8편의 작품을 작가가 직접 선정해 수록했다. 남성적 힘이 담긴 직설적인 서사 전개와 사건 중심의 흥미진진한 줄거리로 현장감을 살려낸다.
중공군 낙오부대의 첸은 부대의 후퇴 시간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던 중 회의를 느끼며 탈영을 하는 과정을 그린 <지평리>, 미군 소속 정보장교의 요청에 의해 팔미도 등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