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학교에 가지 않고도 '괴테식 인문 학습'으로 미국 명문대에 입학하기까지의 여정!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다면? 국제변호사를 목표로 하버드를 꿈꾸던 아이가 교과서를 버리고 문학과 철학책에만 빠져 있다면? 한국 사회에서 ‘생각 있는’ 부모라면 미치고 펄쩍 뛸 노릇이다. 바로 그 미치고 펄쩍 뛸 선택을 한 여고생이 있다. 그녀는 졸업장, 성적증명서 같은 것 없이 혼자만의 공부로 미국 명문대에 당당히 합격했다.
이 대단한 여고생은 ‘미국의 동부여대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세븐 시스터즈’ 중 하나이자, 미국 최초의 여자대학인 마운트 홀리요크 칼리지에서 역사학과 예술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임하연이다. 『열일곱, 괴테처럼』은 저자 임하연이 괴테식 인문 학습법을 통해 미국 명문대에 입학하기까지의 5년간의 공부 여정을 담은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임하연
저자 임하연은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예술에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 전국 규모의 미술대회에서 여러차례 수상했으며, 오페라를 좋아해 2009년 프라하 국립음악원 오페라 영재수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화가와 성악가를 꿈꾸었으나, 학교 교육에 순응하고 모든 이들이 만족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국제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조기유학이 한창 붐이던 2000년대 중반, 중학교 3학년 때 특목고 국제반 입시를 접고 한 사립여고에 진학한 후 천 권에 가까운 책을 닥치는 대로 읽으면서 공부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
그때 읽은 책들은 천재, 천재성, 무의식, 정신분석학, 역사 속 인물들의 전기, 영웅서, 문학소설, 베르사유 궁전과 프랑스 왕정생활, 롤랑 바르트의 서적, 잉그리드 버그만 전기, 그리고 뉴욕 아파트에 관한 예술서적은 물론, 아동심리분석, 요절한 랭보의 시집까지 알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인문 고전들이었다. 이후, 귀족이자 천재였던 괴테의 18세기 자유 인문 교육에 매료되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해 돌연 자퇴, 독자적인 르네상스식 공부법으로 학습한 끝에 ‘미국 동부여대 아이비리그’라 불리는 세븐시스터 중 하나이자 ‘미국 지성의 산실’로 불리는 마운트 홀리요크 칼리지에 합격했다.
인문학 중심 대학을 일컫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 저자는 역사학과 예술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 사이 런던, 뉴욕, 파리에 옮겨 살며 국제적 감각을 길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런던 소더비 경매 학교에서 예술적 심미안을 길렀으며, 뉴욕 아트매니지먼트 회사에서는 미국 사교계를, 교환학생으로 간 파리 정치 대학에서는 유럽 지성계를 배울 수 있었다.
저자는 현재 파리 정치 대학에서 돌아와 다음 주제의 공부를 준비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_ 창조 없는 공부가 괴로웠다. 그래서 나는 선택했다
I. 초상화 말고 자화상 Self-portrait, not Portrait
1장. 학교는 내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지 않았다
A Little Princess | 하버드를 목표로 해야 했던 이유 | 수많은 신동들, 그리고 잊혀짐 | 천재와 엘리트의 차이 |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성 | 천재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 셰익스피어의 잃어버린 7년 | 우아한 아웃사이더 | 성적과 교실 내 권력
2장. 천재들의 방식으로 입시를 준비하다
왕관은 내 손으로 쓴다 | 제도권 밖에서 | 창조적인 도약 | 내 가능성에 모든 걸 걸다 | 모방과 해체, 나를 재구성하다 | 나만의 대학 입시 오디세이
3장. 내가 괴테식 학습을 선택한 까닭 ―000
착실하게 밟은 영어교육 코스 | 무산된 영국 보딩스쿨 조기유학 | 내가 조기유학을 가지 않은 이유 | 이국적인 환경의 가정교육 | 나만의 언어 공부 철학 | 중국어와 엄마의 선견지명 | 알리앙스 프랑세즈, 불어를 배우다 | 엄청난 재산이 되어 돌아온 언어 능력
II. 어린 숙녀의 교육 Education of a Young Lady
5장. 운명이 이끄는 대로 비행기에 오르다
예술 문외한 | 꼬마 화가의 미학교육 | 독립으로 가는 첫걸음 | 소더비에서 가장 먼저 한 일 | 내가 주인이 아닌 것들 | 뜻밖의 첫사랑 |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처럼 | 그 남자의 비밀 | 사랑의 열병과 남은 것들 | 훗날을 기약하며 | 미국에서의 새로운 시작 | 예술 경영자로 거듭나기를
6장.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사람들
유럽 시장에 눈을 뜨다 | 사교대화, small talk | 러시아 패밀리 | 톨스토이의 후예들 | 미처 몰랐던 대화의 기술 | 점심식사, 또 다른 배움의 시간 | 로드아일랜드로의 짧은 출장 | 사람을 모으는 컬렉터 | 고현정과 에드워드 호퍼 화집 | 시대의 주인들 | 소셜 버터플라이가 되다
III. 고귀한 삶의 의무 Duty of Noble Life
7장. 마운트 홀리요크에 첫발을 내딛다
내가 선택한 학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 | 캠퍼스에서 만난 대륙 친구들 | 외교
와 정치에 눈을 뜨다 | 또 다른 도전, 파리 정치 대학 | 큐레이터와 커피 한잔 | 뉴욕 사회에서 ‘크림’이 된다는 것 | 이색적인 배움의 공간
8장. 진정한 공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그녀를 이해하기까지 | 인물 탐구의 즐거움 | 강도 높은 글쓰기 훈련 | 역사책은 소설책
읽듯이 | 내가 결정한 중간고사 |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다 | 앞으로도 내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에필로그_ 시대를 만들어갈 용기, 상상력 그리고 스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