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 권에 담아낸 한국시에 다가올 파란과 만장!
문학동네시인선이 100호를 맞아 펴낸 기념 티저 시집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앞으로 문학동네시인선을 통해 선보이게 될 시인들을 미리 보여주고, 앞서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펴낸 이번 시집은 한 시리즈라는 배를 밀고 가는 시인들에게는 보다 몸 묵직한 노를 쥐여줌으로 책임을 더하게 하고, 한 시리즈라는 배를 타고 가는 독자들에게는 보다 살 단단한 부채를 쥐여줌으로 새바람을 더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2017년에 등단한 젊은 시인(이다희, 장수양, 주민현)에서부터, 곧 첫 시집을 펼쳐낼 시인(구현우, 박세미, 최현우) 그리고 시력 40년이 훌쩍 넘어가는 구력의 시인(장석주, 한영옥)에 이르기까지 50명의 시인들의 시로 선보이는 풍성한 시의 식탁과 마주하게 된다. 어떤 시인의 이름은 낯설고 또 어떤 시인의 이름은 반갑다. 이때 드는 이 두 감정의 교집합은 필시 기대일 텐데, 이 마음은 또 사랑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시를 알고 싶고, 앓고 싶은 목마른 독자들에게 더없이 좋을 한 모금의 시집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황유원
고은강 2006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구현우 2014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권민경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김경인 2001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한밤의 퀼트』 『얘들아, 모든 이름을 사랑해』가 있다.
김락 2013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김박은경 2002년 『시와 반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온통 빨강이라니』 『중독』이 있다.
김언 1998년 『시와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가 있다. 박인환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원경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김재훈 2010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김정진 2016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김참 1995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시간이 멈추자 나는 날았다』 『미로여행』 『그림자들』 『빵집을 비추는 볼록거울』이 있다. 현대시동인상,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김해준 2012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김형수 1985년 『민중시2』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애국의 계절』 『가끔씩 쉬었다 간다는 것』 『빗방울에 대한 추억』 등이 있다.
남지은 2012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문태준 1994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등이 있다. 유심작품상, 노작문학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박세미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박희수 2009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물고기들의 기적』이 있다.
배영옥 1999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뭇별이 총총』이 있다.
서윤후 2009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이 있다.
서정학 1995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모험의 왕과 코코넛의 귀족들』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가 있다.
서효인 2006년 『시인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 『백 년 동안의 세계대전』 『여수』가 있다. 김수영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손택수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호랑이 발자국』 『목련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가 있다. 현대시동인상, 신동엽창작상, 육사시문학상, 애지문학상, 이수문학상,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송승환 2003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드라이아이스』 『클로로포름』이 있다.
신용목 2000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아무 날의 도시』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가 있다. 육사시문학상, 시작문학상, 노작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심재휘 1997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적당히 쓸쓸하게 바람 부는』 『그늘』 『중국인 맹인 안마사』가 있다.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심지현 201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오병량 2013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유강희 198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불태운 시집』 『오리막』이 있다.
유계영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온갖 것들의 낮』이 있다.
유용주 1991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가장 가벼운 짐』 『크나큰 침묵』 『은근살짝』이 있다.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했다.
유종인 1996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아껴 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사랑이라는 재촉들』 『얼굴을 더듬다』 『양철 지붕을 사야겠다』 『숲시집』이 있다.
이다희 201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이병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가 있다. 현대시학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수정 2001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이용한 1995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정신은 아프다』 『안녕, 후두둑 씨』가 있다.
이재훈 1988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가 있다. 현대시작품상,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한국서정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장석주 1975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일요일과 나쁜 날씨』 『오랫동안』 『몽해항로』 『햇빛사냥』 『붉디 붉은
목차
펴내며
고은강
시 고양이의 노래 5
산문 말하자면 이건 우리들의 이야기
구현우
시 공중 정원
산문 하나의 몸이 둘의 마음을 앓는다
권민경
시 동병쌍년
산문 나와 너에 대한 예언
김경인
시 오늘의 맛
산문 심심(心心), 심심(深深)
김 락
시 복자는 십이 개월째 태동이 없었습니다
산문 긴 낮잠
김박은경
시 오늘의 영원
산문 아니, 아무도 아니
김언
시 괴로운 자
산문 끝으로
김원경
시 윤곽들
산문 뜻밖에 넌
김재훈
시 소백과 태백 사이 7
산문 너는 눈보라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김정진
시 버드맨
산문 우리가 사는 음악 속에는
김참
시 장례 행렬
산문 미루나무와 여자들
김해준
시 버려진 아들
산문 흑과 백
김형수
시 궁남지를 떠나가는 연잎 행렬을 거슬러 걸으며
산문 식물도 길을 잃는다
남지은
시 테라스
산문 그리운 미래
문태준
시 입석(立石)
산문 상응하다
박세미
시 11구역
산문 발음 연습
박희수
시 표적
산문 스틸 컷
배영옥
시 시
산문 고백
서윤후
시 안마의 기초
산문 그대로 두면 그대로 되지 않는
서정학
시 가을
산문 그리고
서효인
시 갈비를 떼어서 안녕
산문 전장에서
손택수
시 산색(山色)
산문 시와 시 너머
송승환
시 이화장
산문 접속사에 대하여
신용목
시 유령들의 물놀이처럼
산문 결정적인, 그래서 아직 오지 않은
심재휘
시 안목
산문 있는데 보이지 않는
심지현
시 별무늬 이불
산문 기도
오병량
시 편지의 공원
산문 한밤의 농구
유강희
시 부처꽃
산문 시의 막대기를 찾아
유계영
시 해는 중천인데 씻지도 않고
산문 바라볼 수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유용주
시 첫눈
산문 세상에는 공짜가 없는 법이다
유종인
시 돌베개
산문 인연이라는 돌
이다희
시 승객
산문 기차 속에서 기차를 상상하며
이병률
시 가을나무
산문 네 계절
이수정
시 지금 세상은 가을을 번역중이다
산문 가을과 구름과 새와 번역
이용한
시 불안들
산문 그건 좀 곤란합니다
이재훈
시 바보배
산문 바보배의 신화와 마주하다
장석주
시 키스
산문 눈꺼풀로 본 것들
장수양
시 창세기
산문 소원
전영관
시 퇴근
산문 길항(拮抗)
정채원
시 파타 모르가나
산문 겹겹의 불꽃
주민현
시 터미널에 대한 생각
산문 만약이라는 나라에서
진수미
시 이상한 제국의 앨리스
산문 무제
채길우
시 넥타이
산문 매듭
최예슬
시 작별
산문 뒤늦게 열어본 서랍
최현우
시 위대한 신비 인디언
산문 가만히 웃거나 울면서
한영옥
시 측은하고 반갑고
산문 안부
홍일표
시 원반던지기 선수의 고독
산문 장소 밖의 장소
홍지호
시 동화
산문 끝나면 안 되는 문장
황규관
시 불에 대하여
산문 아주 자그마한 불
황유원
시 초자연적 3D 프린팅
산문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