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외국계 컴퓨터 회사 JBM의 일본 지사에 파견 근무를 와 있는 지연과 롯폰기 아자부 서의 하야카와 형사. 하야카와는 지연에게 운명의 상대는 보이지 않는 빨간 실로 서로 묶여 있으며, 새끼 손가락에 묶여 있는 붉은 실을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는 영원한 사랑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연은 하야카와 형사가 자신에게 얽어놓은 것은 차디찬 은색의 수갑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국인 여성과 일본인 형사의 사랑을 그린 김하영의 로맨스 소설.
저자소개
김하영
해왕성을 수호성으로 하는 물고기자리.
문장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초보 작가.
새벽의 차갑고 상쾌한 공기, 온 방 안으로 퍼져나가는 부드러운 커피 향기, 수화기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친근한 친구의 웃음소리, 하얀 구름과 달이 보이는 새카만 밤 하늘, 홀로 켜 있는 가로등, 비 온 뒤의 촉촉하고 깨끗한 공기,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군중 속의 고독, 그 사이에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
세상에는 슬퍼할 일보다 즐거운 일이 더 많아 너무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