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을 받다
새로운 도시풍의 시세계로 80년대 후반 한국 문단에서 주목 받는 장정일의 시집. 현재는 절판된 <상복을 입은 시집>, <서울에서 보낸 3주일>, <천국에 못 가는 이유>에서 장정일이 직접 뽑은 시들로 엮었다.
대부분 22세에서 25세까지만 시를 쓰고 시 쓰는 법을 잊어버렸다며 시작을 중단한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각 시마다 독특한 시작메모를 붙여 시를 쓴 초심을 되돌아보고 있다. 평이한 형식과 친근한 주제로 현대시의 난해함을 씻어보고자 했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