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악마의 실험을 통해 괴물이 되어버린 한 사람의 슬픈 복수!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 스릴러 『아름다운 흉기』.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스포츠 세계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마저 외면한 선수들의 뒤틀린 욕망을 그린 이 작품은 도핑을 소재 삼아 인간의 욕망을 심도 깊이 다루고 있다. 누구나 최고라는 아름다움을 꿈꾸지만 그릇된 방법으로 손에 넣은 아름다움이 어떻게 흉기가 되기도 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도쿄 근교의 별장에서 총상을 입고 까맣게 탄 시체가 발견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절도범의 소행일 거라고 단정했던 이 사건은 사건 현장 뒤편에 있던 기묘한 창고에서 경찰관이 살해당하며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뒤이어 하나둘씩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시체는 보통 인간의 힘으로 죽였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관절이 부서져 있었다.
창고 속에 갇혀 있던 인물은 누구일까? 경찰은 별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지만 범인이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쫓고 있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이 소식을 뉴스로 들은 네 명의 스타 스포츠선수는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는 ‘누군가’의 기척에 공포를 느낀다. 처음 별장에서 살인을 저질렀을 때만 해도 자신들을 지켜보는 ‘누군가’가 존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버둥치지만 어김없이 그들 곁에는 ‘누군가’가 서성인 흔적이 보인다. 도시를 공포에 떨게 만든 살인자는 누구일까? 별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전모는 무엇일까?
저자소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일본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 1958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하였고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후, 곧바로 회사에 들어가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1985년 《방과 후》로 데뷔하며 에도가와 란포 상을 받았고 그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수상한 사람들》 《게임의 이름은 유괴》 《백마산장 살인사건》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등 다수가 있다.
《아름다운 흉기》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로드 스릴러로, 스포츠 세계의 어두운 이면과 인간의 욕심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1992년 발표한 이 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작품 중에서도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불러낸 비극을 그려낸 걸작으로 꼽힌다.
역자 : 민경욱
역자 민경욱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일본 문화 블로그 ‘분카무라(www.tojapan.co.kr)’에서 일본 마니아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살인사건》, 이케이도 준의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고타로의 《SOS 원숭이》, 누마타 마호카루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