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 저자
- 이나가키 히데히로
- 출판사
- 사람과나무사이
- 출판일
- 2019-08-08
- 등록일
- 2020-02-1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2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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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자극하며 세계사의 큰 흐름을 만들어낸 위대한 식물들!
표면상 움직이지 않는 식물이 열정적으로 움직이면서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추동하며 만들어낸 인류 역사에 관한 새로운 관점과 뛰어난 통찰을 담은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모든 것은 후추에서 비롯되었다. 같은 무게의 순금과 맞먹는 가격에 거래될 만큼 엄청난 가치를 지녔던 검은색 향신료 후추를 손에 넣어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싶었던 개인과 국가의 들끓는 욕망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대항해시대를 활짝 열게 했고,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을 건설하게 했고, 그 후 미국이 영국의 바통을 이어받아 세계 유일 패권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승승장구하게 했다.
모두 13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후추와 함께 초강대국 미국을 만든 악마의 식물인 감자, 인류의 식탁을 바꾼 새빨간 열매 토마토, 세계사를 바꾼 두 전쟁의 촉매제인 차, 인류의 재앙 노예무역을 부른 달콤하고 위험한 맛의 사탕수수 등 모두 13가지 식물들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식물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을 버리게 하고, 식물과 인간에 대한, 그리고 식물과 인간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내는 뚜렷하고도 의미 있는 발자국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나가키 히데히로
일본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농학 박사이자 식물학자. 농업생태학?잡초 과학?농업 연구에 종사하면서 저술과 강연으로 대중에게 식물의 위대함과 매력을 전해주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다. 1968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났다. 오카야마대학 대학원 농학 연구과에서 잡초생태학을 전공하고 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농림수산성, 시즈오카현 농림 기술연구소 등을 거쳐 시즈오카대학교 농학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한다.
주요 저서로 『싸우는 식물』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풀들의 전략』 『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식물도시 에도의 탄생』 『도시에서, 잡초』 『잡초의 성공전략』 『유쾌한 잡초 캐릭터 도감』 등이 있다. 그동안 저자는 권위를 인정받는 식물학자로서 여러 권의 저서를 통해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식물의 세계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노력해왔다. 이 책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은 저자가 자신의 전공 분야인 식물학에 해박한 세계사 지식을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빚어낸 흥미롭고 유익한 지식, 뛰어난 통찰로 빼곡한 대중 인문서다.
역자 : 서수지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회사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가 삶의 모토로 더 많은 책을 읽고 알리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책을 읽고 옮긴다. 옮긴 책으로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 『400년 전, 그 법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소수는 어떻게 사람을 매혹하는가?』 『당신이 잔혹한 100명 마을에 산다면?』 『유럽 사상사 산책』 『백곰 심리학』(2010년 문화관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 『처음 시작하는 그리스 신화』 『도쿄의 작은 공간』 『세상 끝의 아이들』 『어쩌다 너랑 가족』 『천국 마일리지』 등이 있다.
목차
서문_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자극하며 세계사의 큰 흐름을 만들어낸 위대한 식물 이야기
1. 초강대국 미국을 만든 ‘악마의 식물’ 감자
마리 앙투아네트가 가장 사랑한 꽃은 장미가 아니라 감자꽃이었다고?
땅속 덩이뿌리 감자를 처음 보고 충격에 휩싸인 유럽인
종교재판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화형에 처해진 불운한 감자 이야기
감자를 대중에 보급하려다 솔라닌 중독으로 죽을 뻔한 엘리자베스 1세
프리드리히 2세가 “앞으로 이 나라에서 감자는 귀족만 먹을 수 있다”고 공표한 이유
인간뿐 아니라 돼지의 식량 문제도 해결해준 감자
교묘한 대국민 심리전으로 감자 보급에 성공한 루이 16세
감자가 유럽인의 음식문화를 채식에서 육식으로 바꾸어놓았다고?
감자가 괴혈병 예방으로 많은 뱃사람의 목숨을 살렸다는데?
아일랜드인 100만 명을 대기근의 지옥으로 몰아넣은 감자 역병
미국을 초강대국으로 만들고 세계 역사를 바꾼 감자
카레라이스를 처음 만든 주인공은 인도인이 아니라고?
2. 인류의 식탁을 바꾼 새빨간 열매 토마토
200년간 유럽인에게 배척당한 불운한 식물
유럽인은 왜 그토록 철저하게 토마토를 외면하고 배격했을까
토마토가 독이 든 식물로 오해받은 것은 열매의 ‘빨간 색깔’ 때문이라고?
토마토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 재료로 자리 잡은 숨은 이유
전 세계인의 식탁을 뒤바꿔놓은 토마토케첩은 어떻게 탄생했나
식량이 아닌 작물 중 전 세계 생산량 1위에 빛나는 토마토
미국에서 토마토가 재판에 회부된 적 있다는데?
3. 대항해시대를 연 ‘검은 욕망’ 후추
금과 맞먹는 가치를 지닌 식물, 후추
향신료를 차지하는 나라가 세계를 제패하던 시대
대항해시대를 열고 세계를 둘로 나눈 두 나라
네덜란드는 왜 살벌한 향신료 무역 판에 도전장을 내밀었나
후추가 금처럼 비싼 가격에 팔린 진짜 이유
후추를 향한 ‘검은 욕망’이 세계지도를 바꿨다
4. 콜럼버스의 고뇌와 아시아의 열광 고추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한 고추가 콜럼버스에게 ‘후추’여야만 했던 까닭
후추를 향한 욕망에서 시작된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탐험
고추는 어떻게 아시아에서 후추를 비롯한 모든 향신료를 압도할 수 있었나
강력한 ‘중독성’으로 인간을 매혹하는 식물들
인간 뇌에서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
후추보다 100배 강한 매운맛을 내는 고추가 사람을 매혹하는 이유
새에게 먹혀 널리 번식하고자 하는 고추의 독특한 진화 전략
고추가 일본보다 한국에서 훨씬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비결
피망과 파프리카에 스며 있는 ‘후추’에 대한 향수와 동경
5. 거대한 피라미드를 떠받친 약효 양파
양파가 없었다면 피라미드도 없었다?
양파가 그토록 탁월한 약효를 지니게 된 이유
우리가 먹는 양파는 뿌리나 열매가 아닌 ‘줄기’와 ‘잎’이라는데?
6. 세계사를 바꾼 ‘두 전쟁’의 촉매제 차
진시황제가 불로불사의 약으로 믿었던 식물, 차
송나라가 멸망하며 중국에서 사라진 말차 전통이 일본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이유
남성을 위한 ‘커피하우스’가 여성을 위한 ‘티가든’에 의해 밀려나다
홍차는 왜 산업혁명 시기 공장 노동자들에게 사랑받았을까
‘미국 독립전쟁’이라는 화약고에 불을 댕긴 도화선, 홍차
영국인의 기형적인 홍차 사랑이 낳은 엄청난 비극, 아편전쟁
인도를 단숨에 세계 제일의 홍차 산지로 탈바꿈시킨 아삼종 차
진시황제가 흠모했던 차, 세계 역사를 바꾸다
7. 인류의 재앙 노예무역을 부른 달콤하고 위험한 맛 사탕수수
달콤한 맛과 냄새를 찾는 일이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던 이유
왕족과 귀족의 입에만 들어가던 호사스러운 사치품, 설탕
인간의 중노동을 먹고 자라는 잔혹한 식물, 사탕수수
풍요로운 서인도 제도까지 침투한 사탕수수 재배 농업
천혜의 자연환경을 거대한 사탕수수밭으로 바꾼 유럽 강대국의 달콤하고 위험한 욕망
414년간 940만 명의 아프리카 흑인이 사탕수수 농사에 노예로 동원되다
잔혹한 사탕수수 노예무역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하와이를 ‘다민족 공생 사회’로 만든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8. 산업혁명을 일으킨 식물 목화
인류의 의복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꾼 새하얗고 부드럽고 독특한 식물, 목화
동물의 털과 새의 깃털에서 옷감을 구하던 시대
‘양이 주렁주렁 열리는 식물’을 상상한 유럽인
목화가 없었다면 산업혁명도 없었다?
흑인 노예를 착취하는 목화 재배와 삼각무역을 통해 부를 일군 신생국가 미국
노예해방에 숨어 있는 링컨 대통령의 교활한 책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