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간 속 너와 나
당신은 몰랐고 나는 하지 못했던 말
그와 나, 두 사람의 마음이 담긴 한 권의 책
‘우리’라고 부를 수 있었던 그 시간 속 너와 나에게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다 보면 원하든 원치 않든 끝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언제나 끝은 선명하지 않으며 깔끔하지 못하다. 묵은 감정과 지친 사랑에 더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지만, 차마 무슨 말이라도 할 기회조차 갖지 못할 때도 있다. ‘우리’라고 부를 수 있었던 그 마지막 시간 속으로 되돌아간다면 그에게, 그녀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 속 시원히 묻고 듣고 싶었던 대답들. 새벽 세시와 동그라미가 여러분의 그와 그녀가 되어 답답했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한다. 이 『그 시간 속 너와 나』를 통해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은 그동안 독자들이 새벽 세시와 동그라미에게 묻고 싶었던 사랑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으로 채워져 있다. 두 작가가 평소에 어떤 가치관과 연애관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 더 가까이에서 들어보면 새벽 세시와 동그라미의 글을 읽을 때만큼은 더욱 몰입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