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상처 하나 위로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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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하나 위로 둘

저자
동그라미 저
출판사
경향비피
출판일
2017-03-17
등록일
2018-02-2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2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당신이 더 아프지 않게, 이 위로가 당신의 상처를 대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가 수고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한 사람 몫의 일을 해내고, 내 몫보다 조금 더 사랑을 하며 때로는 두 사람 몫의 이별을 감당하면서. 이 수고스러운 인생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지만 그마저도 상대에게 부담이 될까 두렵고, 한편으로는 나처럼 나를 이해해줄 사람이 있을지 걱정도 된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이 동그라미가 더욱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동그라미는 우리들의 그런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작가이니까. 그 역시 이 수고스러운 인생을 상처받으며 살아가고 있으므로.

혼자서 하는 일도 실패하고 좌절되면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데 하물며 둘이서 하는 사랑은 오죽하겠는가. 다정도 병이라 우리의 수고로운 인생은 많은 부분 사랑과 이별 탓이다. 나를 지탱하는 버팀목이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자리를 비우고, 늘 따뜻하던 사람이 차갑게 식어버린 눈으로 나를 바라볼 때 그 고통을 울부짖지 않고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상처 하나 위로 둘』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동그라미의 울부짖음이다. 무뎌진 줄 알았던 지난 사랑에 또 어김없이 상처 받고, 새벽이 되면 당연하게 찾아오는 그 사람 생각에 익숙해지며, 어떤 핑계로든 한 번만 더 목소리를 듣고 싶은 이별 후 애타는 마음을 거르지 않고 날 것 그대로 표현했다. 하루에도 열두 번 이랬다저랬다 널뛰는 마음을 스스로 다잡고, 그랬다가 또 놓쳐버리기도 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이별 후 과정들을 동그라미의 동그란 감성으로 전한다.

이 이야기의 끝이 또 다른 사랑일지, 지난 사랑과의 재회일지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에는 허전했던 빈자리가 조금은 채워지고 어찌할 바 몰라 복잡했던 머릿속이 나름의 길을 낼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마음껏 울고 처참히 아파하자. 부르고 싶은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고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대한 후회도 미련하다 싶을 만큼 하자. 그게 이별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그리고 『상처 하나 위로 둘』은 상처 난 마음이 덧나지 않게 호호 불며 빨간약을 발라줄 테니까.

사랑도 이별도 아프지만 추억이 되고,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 사랑은 영원히 내 곁을 지킬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상처 받은 마음을 위로로 잘 보듬으면서 새살을 돋게 하자. 상처 하나에 위로 둘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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