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하는 학습놀이
내 아이 즐겁게 학습시키기
우리아이가 똑똑해졌으면 하는 욕심에 부모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아이를 다그치고 억압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부모의 이런 욕심은 아이의 학습에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 뿐이다. 자녀 학습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놀이를 하는 것'과 같이 가정 안에서도 항상 즐거운 공부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올바른 학습법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엄마도 아이의 입장에 서서 아이를 위한 효율적인 교육방법을 익히고 단계적인 학습법을 주도해야만 한다. 특히 초등학교 시절의 공부습관은 이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엄마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만 한다. 뇌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학습법,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상벌을 적용하고 자녀의 성과에 적극적, 효과적으로 칭찬하는 법 등 자녀의 학습교육을 위해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사항들과 피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해 보도록 한다.
1. 학습지도 7계명
첫째, 능력에 대한 언급을 할 때는 긍정적으로 하기.
자녀는 믿는 만큼 성장한다고 하지요. ‘우리 우진이는 정말 가능성이 무한해!’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믿어주고 얘기해주고 격려해주면 없던 능력도 생겨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구체적인 칭찬을 하기.
‘이야, 우리 혜리, 글씨를 또박또박 정말 잘 썼구나!’, ‘엄마가 보니까 우리 대홍이가 알림장에 날짜도 빠뜨리지 않고 잘 썼네, 엄마 마음이 너무 기쁘다~~’라고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자녀가 바람직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셋째, 교과내용을 과외선생님처럼 가르치기보다는 관리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지도하기
단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자녀에게 교과 내용 자체를 반복적으로 가르쳐주는 것, 문제풀이를 해 주는 것이 빠른 시간 내에 공부를 잘 하게 지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학습피라미드를 고려했을 때도 효과적이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녀가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넷째, 자녀가 학습 도움을 요청할 때는 친절하게 도와주되 직접적인 문제해결은 가급적 피하기
자녀가 공부를 하다가 도움을 요청할 때는 ‘니가 알아서 한번 해봐’라고만 말하지 말고 엄마가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주고 있다는 것을 자녀가 알게끔 해주어야 합니다.
다섯째, 정해진 규칙에 따라 상벌 적용하기.
자녀가 학습계획을 잘 실천하지 않는다든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는 반드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상벌을 적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정해진 규칙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지요. 수많은 시행착오와 일정 시간 동안 이런 상황 저런 상황에서 여러 시도를 해보며 규칙들을 조정해 나가야 합니다.
여섯째, “너를 도저히 지도하지 못하겠다”, “니 인생이니 이제부터는 니가 알아서 하거라”는 말 절대 하지 않기.
엄마들은 자녀의 학습지도를 하다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해서 아이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쏟아내는 실수를 하게 되는데, 이때 자녀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나를 사랑하는 엄마가 이제는 나를 포기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일곱째, 능력보다는 노력하는 모습에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능력에 대해서만 언급을 하고 칭찬을 하게 되면 자녀는 부담감을 갖게 되어 실수를 두려워하고 잘 하지 못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어떤 시도를 하는 것 자체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력하는 모습 자체에 칭찬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력하는 자체에 지속적으로 칭찬과 격려를 해 주게 되면 결과가 좋지 않아도 자녀는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