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즐거움
'한국의 키케로' 김열규 교수의 노당익장老當益壯 분투기!
노년이여… 젊음을 뛰어넘어라!
청춘보다 노년이 더 아름다운 이유
어느새 노년의 중반기를 걷고 있는 김열규 교수의 노년 자화상이자 희망 자서전이다. 김 교수는 삶의 노숙함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노년이야말로 청춘을 뛰어넘는 가능성의 시기이며 가슴 뛰는 생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웰빙, 노숙, 노련, 노익장 등 노년에 대한 짧은 생각에서부터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까지, 그리고 황홀한 노년을 위한 지혜와 더불어 문학과 예술,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노년들의 노익장 분투기까지, 『노년의 즐거움』은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성찰과 희망찬 메시지를 전해준다.
우리는 흔히 젊음을 양지에 늙음을 음지에 비유하곤 한다. 그래서 노년의 삶은 늘 불안하고 우울하고 어둡다. 하지만 인생 한평생을 90년이라 한다면, 3분의 1이 노년이다. 저자는 그 기나긴 시간을 음지 속에서 산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또한 삶의 길이를 차치하더라도 노년의 삶은 지성과 정신이 최절정의 경지에 이르는 시기이기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김열규 교수는 우회적으로 우리에게 ‘왜 위인들의 초상화는 대부분 노년의 얼굴을 하고 있을까?’라고 묻는다. 정신이 원숙해지고 지식이 완숙해지는 노년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황금기이며 이 시기의 얼굴은 노을빛, 흰 눈빛, 별빛의 3광으로 빛나는 청춘보다, 꽃보다 아름다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은 생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불안과 우울이 아닌 희망으로 노년 삶의 방향을 전환하자고 제안한다. 유유자적, 달관, 소식, 사색, 운동 등 행복한 노년을 위한 저자만의 지혜와 더불어 문학과 예술,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노년들의 노익장 분투기들은 삶을 새롭게 출발하려는 이들에게 가슴 뛰는 팡파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