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자녀에게 중국유학을 선물하라

자녀에게 중국유학을 선물하라

저자
박경자
출판사
여성신문사
출판일
2012-08-07
등록일
2013-03-1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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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이들 세대는 미국보다 중국, 영어보다 중국어다!



몇 년 전만 해도 ‘유학’하면 미국이 단연 1위였지만, 최근에 급상승하고 있는 중국유학생 수를 보면 이제 아이들 세대는 중국이라는 말을 확실히 실감나게 한다. 아직도 20대는 토익책을 가장 많이 사 본다고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고 고득점을 받아도 대다수는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영어, 토익점수가 취업의 지름길이라 하여 대학들마다 토익 점수를 졸업자격으로 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토익 고득점자는 포화상태고 석,박사 해외 유학파들까지 포화상태가 되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자녀를 가진 부모의 역할은 막중하다. 부모는 경쟁사회에서 아이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더 바람직한 미래를 잡아 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아직도 영미권으로 유학을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이 있다. 우리보다 선진국인 나라들에서 앞선 문화를 경험하고, 무엇보다 세계어인 영어를 확실히 배우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세계를 향해 문을 활짝 열고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가는 중국의 움직임을 볼 때, 이제 아이들 세대는 “미국보다 중국, 영어보다 중국어” 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왜 하필 조기유학인가?



* 이 책은 조기유학을 부추기고 강요하는 책이 아니다

아니, 저자는 오히려 중국으로 유학오려는 사람들에게 한번 더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굳이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없어도 이제 중국은 대세가 되었으니 자연히 많은 사람들이 중국행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영미권 유학보다 중국유학이 쉬울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떠났다가 많이 된통 당하고 돌아온다. 생각만큼 유학비가 싸길 하나, 우리와는 돈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다르니 적응하기도 쉽지 않고, 교육제도 또한 전혀 달라서 좌충우돌하다가 지쳐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중국으로 오려는 사람들에게 “꼭 중국 와야겠느냐”고 한번 더 생각해 보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감수하고라도 꼭 중국을 와야겠다는 사람에게 전하는 저자의 중국생활 노하우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중국통'으로 키우고 싶다면 조기유학으로

초, 중등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가 어차피 아이를 중국으로 보내기로 마음먹었다면, 대학이나 대학원보다 일찌감치 보내는 것이 훨씬 낫다. 특히, 학문적인 목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면 더더욱 조기유학이 낫다. 조기유학을 해야 중국 사람들과의 생활을 온전히 함께 하면서 그들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학교는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해야하지만, 중국의 대학교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기숙사가 따로 되어있다. 이미 대학생이 되어 중국으로 유학온다면 중국학생들과 한 방에서 생활하고 같이 밥먹고, 이야기 나누고, 희로애락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 성인이 되어 서로 보일 것 보이고, 감출 것 감추면서 체면 차리는 인간관계에서는 그들의 속마음을 충분히 알기 어렵다. 그러나 중고등학교 시절에 유학을 오면 대부분 외국인도 중국인들과 같은 기숙사를 쓰게 된다. 한국에서 사업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기업문화와 음주문화를 이해해야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듯이 우리도 중국사람들의 문화, 즉 중국인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진정한 중국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아직 한국에 비해 생활환경이 다소 뒤떨어져 있지만 어릴수록 환경에 잘 적응하고, 또한 적당한 부족함이 아이에게는 오히려 성장의 힘이 될 수 있다.



*중국 가면 영어를 못한다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국에 가면 중국어만 배우게 되고, 중국어의 병음식 발음 때문에 영어 발음도 제대로 배울 없게 된다. 기껏 배운 영어, 중국 가서 잊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아무리 중국이 뜨고 있어도 아직은 영어가 세계어인데, 라는 생각으로 중국과 영미권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과연, 중국에 가면 영어는 못하게 될까?

지금 중국에는 중국의 미래를 보는 전세계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우리보다 후진국에서 뭘 배우겠나 생각하는 사람들이여, 천안문으로 가 보라. 서울 시청앞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들끓는다. 중국보다 훨씬 앞선 선진문화를 가지고 있는 서양인들은 중국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세계 시장이라는 인식으로 앞다퉈 몰려들고 있다. 때문에 중국 유학에서는 뜻밖에 중국어뿐 아니라 영어권, 일본, 독일, 파키스탄 학교 등 세계 언어와 문화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다.

한 학교에서도 대만, 홍콩 친구들과 시험성적을 겨루며 미국, 쿠바, 일본 아이들과 점심을 먹고 수다를 떠는 아이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히 국제적인 감각을 체득하고 나라에 대한 자긍심도 키우게 된다.





중국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쏘다



1999년. 아직 중국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없었던 그 때, ‘아이들 세대는 중국이다’라는 강한 확신으로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인 두 아이들을 데리고 무작정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흔히 중국유학이라 하면 수도 베이징이나 일류학교만을 생각하지만, 저자는 옌타이의 소학교와 중학교에서 아이들 교육을 시작했고 이후 베이징에 있는 학교로 옮겨왔다. 언어와 환경이 다른 곳에서 아이들이 적응하지 못해 수업을 빼먹는다고 선생님이 일러바쳐도 아이들 적응하기 힘들 테니 이해하시라고 오히려 선생님을 안심시킬 만큼 학교 공부나 눈에 보이는 성적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아이들이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워하고 집중할 수 있는지를 살폈고, 그래서 그것으로 아이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갔다.

교육에 대한 열정에서 강남 학부모들의 그것보다 절대 뒤지지 않지만, 방법에서 그들과 확연히 다른 길을 택한 한국의 아줌마. 그녀는 미래를 내다보고 아이들의 소질과 끼를 살려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꿈과 확신을 키워주었다.

저자는 중국을 배우기 위해 맨손으로 중국땅을 밟았지만, 이제는 오히려 중국 인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광활한 대륙에 작지만 강한 나라 한국을 널리 알리고, 한국통을 키우기에 여념이 없는 당당한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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