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1분
사랑, 여유, 깨달음 그리고 젊음에 대한 100가지 이야기
‘사랑’을 주제로 한「사랑의 포옹」에는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쌍둥이 형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심각한 심장결함을 지닌 동생은 마지막으로 형과 같은 인큐베이터에 넣어졌다. 그 순간, 형이 동생을 감싸 안았고 정말 기적적으로 동생의 병세가 호전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는데…… 사랑이 가진 치유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성 프란체스코와 성녀 글라라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사막의 곤충과 자갈들도 감동시킨 순수한 믿음을 지닌 성자 이야기 등을 통해, 사랑과 나눔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마음의 여유」에는 자궁 안의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등장한다. 자궁 밖에 더 넓고 좋은 세상이 있으며 엄마라는 따듯한 존재가 있다고 믿는 동생, 그리고 자궁 안의 삶이 전부이니 탯줄만 꼭 잡고 살아가면 된다는 오빠. 과연 지구별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도 지금이 전부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밖에도 인도 라다크인들의 결혼풍습, 거북이의 등짝이 갈라진 까닭 등을 통해 마음껏 상상하고 꿈꾸는 여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깨달음의 지혜」에서는 자신의 그림자를 잡겠다고 쫓아다니는 아이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수많은 시도 끝에 결국은 주저앉아 우는 아이를 보고 있던 수행승이, 아이의 손을 머리에 올려주자 그림자가 잡혔다는 이야기로, 우리도 이 아이처럼 실체가 없는 것만 쫓아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양인 줄 알고 살아가던 사자새끼 이야기, 태국의 숨겨져 있던 황금불상 이야기 등을 통해 삶에 꼭 필요한 지혜들을 깨달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꿈꾸는 젊음」은,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위한 지혜의 메시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문명인들을 무탄트(돌연변이)라고 생각하는 호주 사막 오지의 원주민들은 단순히 태어난 날을 축하하는 생일파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지난해보다 현명하고 훌륭해지는 것을 기념한다는 그들의 잔치를 소개한다. 그리고 수도원의 어느 겸손한 젊은이 이야기, 쌀 십만 톨을 손으로 세어 바치는 어머니의 정성을 그린 이야기 등이 따듯한 감동과 깨달음을 전해준다.
주제별로 사랑을 나눠주는 새, 희망을 담은 물조리개, 지혜로운 부엉이와 꿈을 잡는 드림캐쳐를 신비롭게 풀어낸 일러스트까지 어우러져,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각각의 이야기들은 1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짧은 여유가 생길 때마다 한 꼭지씩 읽어보자. 중간부터 읽어도 상관없고,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어도 좋다. 하루에 한 번, 메마른 마음에 물을 주는 시간을 가져보자!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고,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우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다.
“나도 당신도 이 이야기들을 들으며 영혼의 키가 한 뼘 두 뼘씩 자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