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제2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제2권)

저자
편집부
출판사
해냄출판사
출판일
2006-06-14
등록일
2006-06-1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40 Bytes
공급사
북토피아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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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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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 최대의 핵 재처리 공장을 짓고 있는 일본이 톤 단위의 플루토늄을 들여오고 있다는 외신은 오늘도 계속된다. 미국이 한반도 땅 어딘가에 핵무기를 배치해 두었을지에 대해서는 자신도 아는 바 없다는 대통령의 대국민 선언이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비핵화 선언'이 강대국의 강권에 의해 발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알몸을 드러내는 것으로도 모자라 거짓 교태라도 부리고 있는 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외교와 안보를 주체적으로 걱정해야 할 나랏님들의 발상은 펜타곤의 발표를 복사해 읽어주는 듯하다.

절망이었다. 이것이 정말 한보도의 운명이란 말인가.
분노를 넘어 차라리 침묵해야 했다.

그러나 헤어날 수 없는 분노와 절망감에 침묵하고 있던 내게 어느 날 구원과도 같이 희미한 기억 하나가 어깨를 짚어왔다.

이휘소! 바로 그였다.'


[맛보기]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보는 박사학위 시험은 삼 일간하루에 여덟 시간씩 필기시험이 있었고, 구술시험도 있었다.본래 용후는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고 싶었지만, 담당교수와의 의논이 그렇게 되었고 또 하버드는 입학금이 비쌌기 때문에 합격이 된다 하더라도 다닐 수 있을지 의문시되어 펜실베니아 대학을 지망했다.

입학시험 과목은 해석역학, 광학, 상대성원리, 원자 및 핵물리학, 열역학, 양자역학, 수리물리학 등 16개 과목이었다. 시험결과는 전체 평균 93점이었다. 차점 합격자의 평균이 71점인 것을 계산한다면 엄청난 차이였다. 이 점수는 펜실베니아 대학 역사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고, 더구나 물리과 지망생 중 미국의 전 대학 역사에도 없는 점수였다.

펜실베니아 대학 박사학위 입학시험에 최고득점을 맞자 프린스톤고등연구소(아인슈타인 박사가 일하던 곳)의 후레이저 박사가 대담을 요청해왔다.

'귀하의 성적은 펜실베니아 대학뿐만 아니라, 전 미국의 물리과 박사 학위 지망생 중에서 역사이래 가장 뛰어난 성적이라는 게 저희 연구소가 검토한 결과입니다. 특히 귀하의 시험지를 검토한 결과 새로운 이론의 전개나 학설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본 연구소의 검토결론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더구나 한국에서 유학은 학생으로서 이런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저의 조국 한국은 일제의 통치와 6·25전쟁과 전쟁 후의 폐허 속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런 조국을 등지고 떠나온 저로서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믿고 성의를 다했습니다. 특히 저는 어린 시절, 공자의 논어에 심취해 있었는데, 공자의 말씀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귀하께서 낸 답안지 중 원자 및 핵물리학에 관한 답안지는 그 자체가 훌륭한 논문인데, 앞으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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