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영겁 그리고 찰나

영겁 그리고 찰나

저자
편집부
출판사
열화당
출판일
2005-12-20
등록일
2005-12-2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KB
공급사
북토피아
지원기기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본 전자책은 문화관광부가 전자책 산업을 견인할 대표적인 작품으로 선정하고, 제작비를 지원한 특수기획 전자책입니다. 미술사학자 강우방이 찍은 신하의 벌, 능, 탑, 상을 모아놓은 사진수상집. 신라 천년의 그 영겁의 세월과 그 찰나를 담아 낸 본서와 함께, 신라의 숨결이 가장 살아 숨쉬는 사진들만을 모아 별도로 멀티미디어 사진집을 구성하여 그 아름다움을 한층 더 느끼게 구성하였습니다.





'미술사학자에게 있어 사진 촬영은 논문, 작품의 스케치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기록행위이다. 이 세 가지 행위를 거쳐 미술사가는 본격적인 연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비로소 작품을 추체험(追體驗)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 기록행위 중에서도 사진기록은 가장 강력한 대상 파악의 수단이다.'



삼십여 년 간 수천 점의 사진을 찍어 온 강우방 교수는, 이 책 『영겁 그리고 찰나』의 서두에서 미술사학자에게 있어서 사진 촬영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한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전문 사진작가들이 찍은 문화재 사진과는 엄밀히 다르며, 한 미술사학자의 사진을 통한 사물에 대한 해석(解釋), 즉 미술사 연구과정에서 신라의 자연과 예술을 렌즈를 통해 해석한 바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논문집에서는 보기 힘든, 밝고 어두움의 대비가 뚜렷한 것들이어서, 양감(量感)이 강하고 생명력이 있으며, 원색적이고 야성적이며, 분방하고 꺼칠꺼칠한 우리 옛 작품의 특질을 잘 표현하고 있다.



천 년 이천 년을 변함없는 자태로 있는 신라의 벌, 무덤, 석탑, 석불 들을 바라보면서 저자는 신라 천 년 그 이상의 영겁의 세월을 헤아리고, 그 영겁의 세월이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彈指)' 찰나의 순간과 다르지 않음을 감지해낸다. 무상한 세월 속에서, 미술사가로서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옛 작품의 매 순간순간을 끊임없이 붙들어 두려는 저자의 이러한 사진기록 행위는, 영원불멸의 탑과 불상 들을 만들어내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였던 이름 모를 신라 석공(石工)의 정신(魂)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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