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가쿠에이의 정치 철학 (요약본)
오키나와(沖繩) 정상회담이 개막되었을 때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회담이 지니는 중요성이나 일본 국내에서 개최되었다는 의의에도 불구하고 회담이 언제 끝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히 지나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오히려 사람들의 이목은 정상 회담보다 공무원 사회의 부패와 문제점을 다룬 신문 톱기사에 쏠려 있었다. 그러나 사실 일본인들은 공무원 부패와 관련한 소식에 이제 더 이상 크게 놀라지 않고 있다.
이렇듯 공무원 사회의 부패가 만연하고 정치 상황이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요즘 일본에서는 전 수상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를 열망하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류마는 스케일이 큰 카츠 카이슈(勝海舟-막부시절 해군 창설을 위해 노력한 무사) 또는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로부터는 정당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가 허풍을 떠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