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영월 영감

편집부

북토피아 2004-03-09 북토피아

<<문장>>1939년 2월호에서 3월호까지 발표된 이태준의 단편. 이 작품은 <복덕방> 처럼 소외되고 힘을 잃어 가는 구세대 노인이 젊은이들의 행태에 불만을 품었다가 결국은 비극을 맞고 만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이같은 노인들의 모습을 동정어린 시선으로 묘사한 작가의 인간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문/사회] 패강냉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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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문학>>(1938.1)에 발표한 단편 소설. 이 작품은 소설가인 현이 평야에서 교사 일을 하는 친구 박과 평양 부회 의원이 된 친일 실업가 김을 오랜만에 만나 요리집에서 회포를 푸는 내용의 단편 소설이다.

[인문/사회] 종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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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3월 -집필은 일본에서)는 , , 와 같은 계열의 신심리주의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화자의 잠재의식이 도처에 불쑥불쑥 표출된다. 그리하여 이 작품에서는 과거를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는 정희를 사랑하는 주인공 나의 모습을 자학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작가 자신의 어두운 개인사적 면모를 처절하게 드러내고 있다....

[인문/사회] 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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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 서두에 적힌 “처녀가 아닌 대신 고리키전집을 한 권도 빼놓지 않고 독파했다는 처녀 이상의 보배”인 순영이라는 여인을 중심으로 하여 송선생이라는 위인과 이상이 펼치는 재담으로 가득찬 작품이다. 이상의 작품이 모두 그렇듯, 자전적인 요소를 골격으로 하되, 몇가지 트릭을 사용하여 허구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이른바 ‘비밀스러움’을 유지하는 방식을 취하고 ...

[인문/사회] 칠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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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명은 옛날 삶의 방식을 가진 타락하지 않은 사람들에서 어두운 시대를 뚫고나갈 희망을 찾는다. 칠성암은 그 대표작이다.

[인문/사회] 출근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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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출근 정지를 통고받은 노동자들이 아무헌 항의를 하지 못하다가 공장에서 일어난 탱크 폭발사건을 계기로 단체행동을 벌인다는 이야기이다. 작품의 실제 배경이 된 1931년에는 세계 대공황이 식민지에도 닥쳐왔고 이에 따라 자본가들은 그 부담을 공장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기 위해 500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에게 출근 정지를 통고한다. 불경기를 핑계로 ‘병...

[인문/사회] 질소비료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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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5월 29일에서 31일까지 <>에 2회 연재되다가 중단된 이북명의 처녀작. 작가 이북명은 함남 질소비료공장에서 3년여 동안 노동자로 근무하였는데, 그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1928년부터 집필을 시작했다가 원고를 압수당하고 1930년부터 다시 집필하기 시작하여 2년 후에 발표한 것이라고 한다. 1935년 일본 잡지에 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게재되...

[인문/사회] 고향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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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1942년 2월 23호에 발표된 단편 소설로서 그의 (1939.1 <>)와 함께 1930년대의 빈한한 농촌 현실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가난이 극심했던 농촌 사회에서 먼저 희생당하는 자는 소농(小農)과 소작인이고 그 중 소작인의 아내나 딸이 가장 먼저 희생당한다는 줄거리를 통해서 변두리 주변에서 간신히 매달려 있다가 중심이 흔들리면...

[인문/사회] 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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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어느 한 농촌마을에서 억압받고 수난을 당하는 한 인물을 통해 지주들이 이 마을 전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며 또 그들의 횡포가 사람의 생명마저도 앗아간다는 무서운 사실을 역력하게 보여주는데 성공하고 있고 그것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조선 농촌의 보편적인 구조적 문제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신경향파의 살인이나 방화와는 그 성격을 달리한다. 그렇기 ...

[인문/사회] 안개 속의 춘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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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12월에 발표된 는 이 시기 다른 작품과 다소 특이한 구상을 보이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궤를 같이 하는 작품이다. 무너뜨려야 하고 극복하고 부정되어야 할 대상은 여전히 횡행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부정하려던 사람만 무력해지는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며 그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개인의 힘은 무력하고 집단이 매개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