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식 똥, 재래식 똥 - 반짝이는 유년의 강가에서
유년시절의 16편 드라마틱한 실화 에피소드들을
시적 여운과 감동으로 그려낸 자전적 성장에세이 !
유년시절에 얽힌 16개의 드라마틱한 실화 에피소드를 통해서 작가 개인만의 유년이 아닌 동시대인 모두의 유년을 웃음과 눈물, 재미와 감동과 교훈으로 한껏 채워 생생하게 복원해낸 산문모음집.
만인의 고향, 만인의 강 유년의 강 을 수채화처럼 복원해낸 산문모음집!
수필이든, 또한 시든 소설이든, 문학이란 작가의 개인체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 개인체험으로만 그치지 않는 이유는 작품 속 인물과 사건, 생각과 느낌이 시대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년이야말로 이러한 객관성을 가장 순수하게 구현해낼 수 있는 체험공간입니다. 아울러 그 대중성에 있어서도 어른들과 아이들, 즉 과거의 유년과 현재의 유년 둘 다를 포괄합니다. 따라서 잘 정제된 유년의 이야기는 동시대인 모두의 호기심과 공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글(책)의 소재가 됩니다. 더욱이 그것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 이야기일 경우, 실화가 지닌 진실성의 힘으로 그 설득력은 배가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예의 모든 것들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글(책)쓰기는 끝 모르게 물질화되어 가는 세상에 순수성 회복, 결국 인간성 회복이라는 작가의 고독한 사명, 그러나 분명 독자들의 목마름에 닿아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백적 글(책)쓰기 작업을 통해서 만인의 강이요, 만인의 고향인 유년을 웃음과 눈물, 재미와 감동과 교훈으로 한껏 채워 생생하게 복원해내고자 합니다.
덧붙여 유년시절의 추억이란 곧 어린 날 학창시절의 추억인 바, 그 추억 속에는 분명 그 때 그 시절 교육환경과 현장의 빛과 그늘이 굴곡지게 투영돼 있기에, 이 글(책)을 통해 이를 되돌아보며 이 땅의 올곧은 교육에 대해서 성찰해보는 기회 또한 가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아주대학교 등에 출강하였으며, 2010년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전소설을 전공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대하소설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조선후기 대하소설의 다층적 세계관> 등 현대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는 대하소설의 주요 테마들을 연구하고 있다
작가의 말
1부
소돔과 고모라
관포지교, 박윤지교
김약국의 딸
‘親親親’ 선생님
부러진 안경다리
길수아버님 전상서
미션 임파서블
황금박쥐
아, 초코파이!
2부
프레임 속의 루비
춘향이 미제빤쓰
수세식 똥, 재래식 똥
수우미양가
길동무 납치사건
바늘도둑 소도둑
사라진 보물1호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