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음이 행복해지는 희망 편지
삶이 있는 한 희망도 있다. 호흡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것임을 기억하라!
모든 생명은 희망을 이야기한다. 기름 유출로 죽음의 땅이 되었지만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한 태안의 생명들, 불타버린 검은 숯덩이 나무 사이로 솟아오르는 새싹, 죽는 순간까지 알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유혈목이, 콘크리트 구멍을 집 삼아 새끼들을 키우는 할미새 부부 등.
이 책은 이 땅에 살고 있는 그런 모든 생명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 속 생명들이 그들의 삶을 얼마나 눈부시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본래의 생명력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자연의 존재들을 보면 우리도 어떤 고단함이건 딛고 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충만해진다.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것임을 깨닫게 한다.
또한 우리의 행복만을 위해 생명의 원천인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도 되돌아보게 한다. 생명은 곧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기 때문이다. ‘나’만을 바라보며 살았던 이기적인 눈을 거두고 자연과 더불어 행복을 추구할 때에야 진정한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 희망의 싹을 틔우는 일은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자연과 어우러져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구석에 핀 식무들과 대화하기, 동물들의 심리 파악하기,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논두렁에서 수다 떨기가 주특기인 사진 기자. 에 ‘생명을 찾아서’를 연재하면서부터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 ‘눈으로 보기’보다는 ‘마음으로 보기’에 관심을 갖고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에서 생명을 존재들을 렌즈에 담고 있다. ‘탈영병의 최후’, ‘가평 UFO 포착’, ‘목마른 참새’ 등의 수많은 특종으로 보도사진전 금상, 삼성언론인상, 언론인 홈페이지 대상 등을 수상했고, 2005년 12월에는 환경재단이 주관한 ‘세상을 밝게 하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추천사 - 생명은 오직 사랑으로만 얻을 수 있다
지은이의 말 폐허 더미에서 찾은 희망
1.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희망이다
2. 고난도 희망이다
3. 그래도 삶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4. 생 生 , 그들만의 삶
5. 더불아 살아가는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