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아시아
아시아를 여행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절반만 여행한 것이다!
해외를 여행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에, 이제 여행은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를 나도 보고 왔다는 의미보다 그곳의 문화와 역사를 만나고 사색을 할 수 있는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에 속해 있는 나라에서 태어나 자라 무심한 탓인지, 먼 곳에의 동경은 여행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인 탓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색적인 여행이라 하면 유럽 등지를 꿈꾸기 일쑤다.
뭇 사람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졌던 저자는, 그러나 아시아 여행을 통해서 질서와는 상반된 '날것'의 인간적인 면모와, 그 무질서와 혼돈을 정겹게 느끼기 시작했고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시아의 숨은 매력을 소개하고자 『처음 만나는 아시아』를 썼다. 이 책은 방콕을 거점으로 삼아 10년동안 생활하는 동안 저자 스스로가 아시아의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고, 그래서 몇번이나 들렀던 네팔 다르질링, 라오스 루앙프라방, 인도의 타지마할 등 경험과 기록이 차곡차곡 싸여있는 곳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같은 공간을 여러 번 들락거리며 느꼈던 감정의 변화들, 간절히 보고자 했던 공간에서 느꼈던 감동, 무언가를 알아가는 기쁨, 여행 중에 만났던 소박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독자는 새로운 아시의 참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
길 위의 삶을 사는 그에게 여행은 일상처럼 아주 익숙한 일이다. 밖에서 1년만 살아보겠다던 결심이 어느 덧 외국 생활 1년차에 접어들었다. 1996년 한국을 떠나 세계 이곳저곳을 다녔지만 마지막 종착점은 늘 아시아였다. 1999년부터는 방콕을 거점으로 베트남, 라오스, 티베트, 중국 윈난성을 오가며 '상주 여행자'로 살고 있다. 실험적인 여행 작가 모임인 '트래블게릴라'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여행 웹진 제작에도 참여했다. 『방콕 프렌즈』『태국·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100배 즐기기』『어디에도 없는 그곳-노웨어』『트래블게릴라의 구석구석 아시아』『all about 앙코르 유적』등을 펴냈다. 가수 비의 월드 투어 방콕 현지 코디네이터로 활약한 특이한 경력도 있다.
글머리에_아시아를 여행하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달았다
요르단
영원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밋빛 도시_페트라
네팔
순수한 마음을 의심하지 말 것_카트만두 계곡
중세를 고스란히 간직한 살아 숨 쉬는 박물관_바크타푸르
모든 것은 덧없다. 부지런히 정진해라_룸비니 부처의 탄생지
티베트
포탈라는 베이징푸에 있다_라싸의 포탈라 궁과 전통 티베트 건축물
인도
장난감 기차를 타고 히말라야를 오르다_다르질링 히말라야 철도
델리에 관한 7가지, 혹은 70가지 이유_쿠트브미나르 유적
세상은 다리와 같다. 그곳에 집을 지으려 말고 지나가라_파테푸르 시크리
인류가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타지마할_타지마할
'까놓고' 다 보여주는 사원은 일찍이 업었다._카주라호 기념물군
세계가 놀란 위대한 종교 건축의 본보기_아잔타 석굴 & 엘로라 석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풍경_함피 기념물군
태국
머리 잘린 불상의 미소는 더없이 평온했다_아유타야 역사 도시
아침이 행복한 나라_수코타이 역사 도시
라오스
그곳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_루앙프라방
캄보디아
천국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이런 것이리라_앙코르와트
천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위대한 도시_앙코르톰
베트남
동양적인 아름다움의 절묘한 조화_호이안 고도시
커피 향에 취하고, 풍경에 취한다_하노이 & 하롱베이
중국
완벽한 미인의 도시_리장 고성
세상의 모든 길은 장안으로 통한다_진시황릉
부처의 얼굴은 곧 제왕의 얼굴이 된다_룽먼석굴
왜, 신라의 달밤이 생각날까_핑야오 고대 도시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반갑지 아니한가_취푸 공자 유적
역사가 전설을 만들어낸 천하제일 명산_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