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20개국, 정보 가득 유럽여행기
“너 유럽 가봤어?”
“그럼. 대학생 때 한 달 패키지로 싹 돌았지~”
에이… 그걸로 정말 그 곳에 다녀왔다고 할 수 있을까? 안내에 따라 휙휙 코스만 찍고 사진만 남겼다고 해서, 정말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건 일종의 쇼핑일 뿐.
여행은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아주 소소하고 담담한 모습들을 보고 평소에 못 느꼈던 그 이국적인 감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렇게 깊은 몰입이 이뤄져야 비로소 여행다운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우리 주변에 유럽에 다녀온 이들은 많지만, 정말 유럽을 ‘여행’했다고 할 수 있는 이는 생각보다 적지 않을까?
이 책은 유럽을 ‘여행’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파리 유학생활 동안 그 곳을 거점 삼아 유럽 곳곳을 여행한 진짜 여행자의 스토리이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했던 유럽여행 이야기를 블로그에 연재하며 사람들과 소통해왔고, 단기여행자들이 느끼기 힘든 유럽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들려줬다.
이 시리즈는 저자가 만났던 진짜 유럽을 들려준다.
베네룩스(Benelux) 1 : 벨기에(Belgium)
☞ 강대국들 사이에서 설움을 딛고 화려하게 변신한 EU 정치의 1번지
1. 브뤼셀(Bruxelles) : 벨기에의 중심을 넘어 EU의 중심으로 도약하다.
Episode 1 : 프랑스와 독일의 조정자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EU의 중심지
Episode 2 : 브뤼셀에서 만난 작은 루브르(Petit Louvre)와 원조 홍합탕(?) 식당
Episode 3 : 그랑 플라스의 재발견 ‘꽃의 카펫 축제’를 다녀오다.
2. 브뤼헤(Brugge) : 작은 운하에서 만들어진 평화롭고 아름다운 서유럽의 베니스
Episode 1 : 조용함과 역동성을 함께 담고 있는 아름다운 운하도시 브뤼헤
Episode 2 : 외곽운하보트에서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다.
3. 앤트워프(Antwerp) : 만화 “플란다스 개”의 추억을 따라 가 본 여행
Episode 1 : 벨기에 여행을 좌절모드로 만든 앤트워프의 야박한 화장실 인심
Episode 2 : 만화 ‘플란다스 개’의 추억가 업그레이된 감자칩으로 훈훈함을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