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생태 - 우리시대 철학적 지성의 예술미학 강의
여기에 담은 글들은 몇 개를 빼놓고는 거의 모두 지난여 년 동안 학회나 특강을 위해서 써서 다양한 국제적 및 국내적 학회에서 영어 혹은 한국말로 발표했던 논문들 가운데서 예술과 생태문제에 관련된 18개를 모은 것이다.
전체의 논문 개를 부 ‘예술’과 부 ‘생태’라는 두 분야로 묶고 그것을 다시 ‘강’이라는 범주에 넣어 1에서 18까지 서열화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발표했던 모든 논문을 관통하는 필자의 생각을 독자가 일관성 있게 읽고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같은 맥락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구체적인 사실들도 추가로 부쳐둔다.
첫째, 제일 앞에 들어가는 말 이란 항목에 있는 글 ‘어둠과 빛’은 1981년 11월 호 《月刊朝鮮》에 발표했다가 년 월에 출간한 저자의 저서《認識과 實存》에 수록되었던 것을 이번에 다시 조금 손을 보아 넣었다.
둘째, 책의 1부 9강에 나오는 논문 “세계의 예술작품으로의 변형”은 1995년 8월 핀란드의 한 작은 도시 라티에서 환경 미학이라는 테마를 걸고 개최한 제 회 세계미학회에서 발표한 영어논문, 〈The Transfiguration of the World into Artwork: a Philosophical Foundation of Environmental Aesthetics〉을 번역한 것임을 밝힌다. 이 논문은 같은 해 겨울 동경대학에서 매년 내는 영어 미학지 《Aesthetics》vol. 20 호 게재되었고, 1998년에 서울대학교에서 낸 본인의 영어 논문집 《Reality, Rationality and Value》에 수록되었던 영어논문의 번역이다.
셋째, 책의 2부 18에 나오는 논문 〈세계의 예술적 변용〉은 년 월에 동경에서 21세기의 미학을 주제로 모였던 제 15회 세계미학회에서 발표한 〈The Self-deconstructive Process of Art as a Form of Reconstruction of the World〉라는 논문을 번역한 것이다. 이 논문은 그 다음해인 년 동경대학에서 출판한 책자, 《Selected Papers》에 포함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아주대학교 등에 출강하였으며, 2010년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전소설을 전공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대하소설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조선후기 대하소설의 다층적 세계관> 등 현대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는 대하소설의 주요 테마들을 연구하고 있다
프롤로그 어둠과 빛 · 6
1부 예술
1_미학과 예술철학 · 27
2_예술의 종말 이후 미술사 · 53
3_예술의 원형으로서의 공예 · 69
4_둥지의 건축학 · 85
5_예술이라는 언어의 꿈 · 109
6_시의 개념과 시적 둥지 · 123
7_시인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 · 131
8_시적 혁명 · 157
9_자기해체적 예술창조 과정 · 165
2부 생태
10_생태학적 합리성과 아시아 철학 · 185
11_지구촌, 동아시아 공동체 그리고 문학의 역할 · 221
12_지구촌 시대의 문화비전 · 231
13_생태 위기와 아시아의 사상 · 249
14_생태 위기와 아시아 생태문화 · 265
15_지구촌에서의 소통과 공생을 위한 인문학 · 277
16_환경 윤리의 철학적 초석 · 295
17_생명의 존엄성과 윤리적 선택 · 321
18_세계의 예술적 변용 · 343
후기 ·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