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남강』은 진주의 남강이 소설의 주인공이며 배경이다. 지난 시절 남강과 더불어 살았던 사람들의 애환이 또 한줄기의 강물처럼 이 소설에 굽이쳐 흐른다. 성지혜만이 복원해낼 수 있는 진주의 역사와 풍속화가 그의 자전 속에 빛난다. 이 소설이 아니었으면 누구의 기록 속에도 남지 않았을 논개의 후신과도 같은 염파의 이야기와 진주의 생활사가 성지혜의 손끝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다. 진주의 남강을 이야기하며 그는 우리 앞에 또 한 폭의 강을 그려냈다. - 이순원(소설가)
1945년 경남 진주 출생. 진주여고, 한세대 신학과,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성화를 그리는 화가의 고뇌를 담은 장편소설 『환상의 나비』를 출간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1999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아 재충전의 기회를 삼았다. 중단편집 『사랑을 기다리는 의자』에서는 현대인의 잃어버린 자화상 찾기, 장편소설 『한글의 얼』에서는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의 불꽃같은 삶을 재조명해 호평을 받았다......이하생략
해오라기
화공이 그리기 어려운 천의 뜻은
꼭짓집
제비표성냥
백파
다리 밑 떨어진 사주쟁이
병정놀이
안산 가마솥
기생 염파
빨래터 풍경
저명인사들의 기자회견
예술제 전야제
투우대회
사라호 태풍
인양작업
쓰고나서
서평 - 운명으로서의 강 / 전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