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의 인문학 소개팅 1]지식 뒤에 숨은 권력을 파헤치다 - 미셸 푸코
철학과 인문학은 어려운 얘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 삶을 더 살맛나게 해주는 것이다. 자칫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을, 젊은이들이 소개팅 하듯이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인문학 소개팅’의 기획 의도다.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우리 현실과 끊임없이 넘나들며 절실한 언어로 펼쳐간다.
인문학 소개팅은 눈물이 나는 ‘삶’을 건드리고 더듬으며 삶의 그 펄떡거림을 책을 통해 길어 올리려고 한다. 미처 몰랐던, 알더라도 살아가는 과정에 녹여내지 못했던 으슥한 모퉁이로 손을 뻗으면 된다. 하루하루 다가오는 외로움과 슬픔 속에서 삶의 결들을 말랑말랑하게 가다듬고 생각의 알통들을 튼튼히 해주는 만남, 이것이 바로 인문학 소개팅이다. ‘낯선 물음들’을 던지는 만남이 인문학 소개팅이다. 인문학 소개팅은 일상에서 빚어지는 여러 일들을 두고 수다 떠는 자리다.
첫 번째 책은 『말과 사물』이라는 책으로 학계의 ‘샛별’로 일찍이 솟구쳤고 죽을 때까지 날카로운 비판들과 변화를 이끌어내던 ‘슈퍼스타’ 미셸 푸코(1926~1984)다.
이인
20세기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봄에 태어났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고 여기저기 신세를 졌다. 그러다 젊은이들에게 말을 건네는 인생 선배들을 만나 《청춘대학》을 엮었고, 꿈을 잃어버린 사회를 짚으면서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살핀 《자기계몽》을 썼다. 또한 아픈 청춘에 대한 어설픈 위로가 난무하는 시대에 정말로 청춘이 아픈 이유를 탐색한 《누가 청춘을 위로하는가》를 썼다.
2008 겨울부터 ‘꺄르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꾸리고 공부하며 글을 쓰고 있다.
목차
푸코는 누구인가
1. 진리를 뒤흔들며
2.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뭐?
3. 인간은 죽었다
4. 이 사회는 감옥을 닮았어
5. 시선은 권력이다
6. 성이 억압당했다? 아? 아!
7. 민주화되지 않았냐고요?
8. 정신이라는 감옥
9. 나를 배려하자, 엥?
푸코와 사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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