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지도
미래의 나에게 보낸 옛날의 나의 편지!
두 소녀의 자아 찾기와 홀로서기를 그린 소설『하늘색 지도』. 6년 전 자신이 보낸 편지를 중학교 3학년이 되어 받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열여섯 살 소녀의 마음을 잘 표현하였다. 쉽게 자신감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친구에게 상처받기도 하고, 공부하느라 지칠 때도 많은 나이. 그 또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밝고 산뜻하게 풀어놓는다.
어느 날, 중학교 3학년인 하쓰네 앞으로 발신인이 없는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그것은 열 살의 하쓰네가 여름방학 때 미래의 하쓰네에게 보낸 편지였다. 친구 관계와 진학 문제로 고민하고 자신감을 잃었던 하쓰네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간다. 하쓰네는 미나기가 사는 곳을 알아내고 6년 만에 만나러 가지만, 미나기는 씩씩하게 성장해서 하쓰네를 잊고 있었다.
그 여름날의 기억과 그리운 사람들을 다시 만난 하쓰네와 미나기는 새로운 관계를 맺어간다. 넓은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글라이더를 동경하는 두 사람은 글라이더를 타기 위해 돈을 마련하는데…. 열여섯 살 소녀들의 흔들리는 마음과 홀로서기, 그리고 우정과 첫사랑 이야기가 솔직하고 경쾌하게 펼쳐진다.
저자 나시야 아리에
1971년 도치기현 출생.『딜리버리 Age』로 제39회 고단샤 아동 문학 신인상과『피아니시모』로 제33회 일본 아동 문예 협회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작품으로 『플라네타륨』『플라네타륨의 뒤에서』 등이 있다.
역자 박소연
대학에서 일문학을 공부한 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 번역과 출판 기획에 관심을 갖고 번역 작업을 하고 있으며, 잡지와 기업체 자료 번역도 담당하고 있다. 역서로는 『우리가 사체를 줍는 이유』『바퀴벌레는 억울해』 『자유의 숲 학교의 재미있는 해골의 방』『똑똑한 20대 생각부터 다르다』 『필름』 『연애에게 말 걸다』 등이 있다.
프롤로그 _7
1장 이상한 편지 _9
2장 두 사람의 비밀 여행 _53
3장 투명한 산들 _105
4장 하늘에 있는 것들 _157
에필로그 _199
이 글을 끝내고 나서 _202
옮긴이의 글 _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