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뢰와 뒤쥐
가뢰는 딱정벌레목의 곤충으로 동작이 빨라 사냥을 하려고 달려 나가면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너무 빨리 달려 다나기만 하다 보니까 두뇌에 정보가 입력이 되지 않고 무엇이 옆으로 돌아다니는지 아무것도 안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뒤쥐는 식충목 땃쥐과의 포유류로 신진대사가 너무 빨라 끊임없이 2년 이상을 살지 못하고 쉴 새 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계속 먹어야만 산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도 가뢰와 뒤쥐처럼 숨가쁘게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 저자소개
지은이 안정효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5년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코리아 헤럴드 주간여성 기자,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부장, 코리아 타임스 문화부장을 역임하고 번역문학가의 길을 걸으며 가브리엘 마르께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비롯 현재까지 150여권의 책을 번역하였다. 1983년 실천문학에 장편 <하얀전쟁>으로 등단, <가을바다 사람들> <학포장터의 두 거지> <은마는 오지 않는다> <동생의 연구> <미늘
하나 / 반환점에서
둘 / 뒤쥐처럼 살기
셋 / 어디에선가 멈추는 모습
넷 / 가뢰처럼 살아가기
다섯 / 길
여섯 / 인생의 설거지
일곱 / 불탑(佛塔)
여덟 / 불평등과 자유의 원칙
아홉 / 우물과 토끼
열 / 흔적
열하나 / 원시생활
열둘 / 귀로(歸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