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중국의 기원(서해역사책방 16)
현대 중국의 토대가 된 삼민주의와 국민혁명을 살펴보는 책. 1920년대의 중국혁명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중국공산당과 중국국민당의 합작과 대립 과정을 들여다본다. 특히 저자는 왜 그들이 그렇게 권력투쟁을 장식하기 위한 소도구였을지 모를 이데올로기적 정당성과 정통성을 확보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이 책은 중국혁명을 향한 다양한 시도들이 끊임없이 대립하고 보완해 가는 과정으로서 중국혁명의 지향과 내용을 풍부하게 복원하
전동현 (錢東炫) 전동현은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사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중국현대정치사상사를 연구하여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중국혁명의 상징, 그 의미와 한계: 손문(1866~1925)」, 「대한제국시기 중국 양계초를 통한 근대적 민권개념의 수용」등이 있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머리말
이데올로기 시대의 삼민주의
제1장 삼민주의, 국민혁명의 기반이 되다
중국에서 혁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국민혁명을 향한 발걸음을 떼다
제2장 새로운 삼민주의, 공산주의에 접근하다
민족주의-대한족주의에 머물다
민권주의-중앙집권적 전민정치를 지향하다
민생주의-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극복을 향하여
제3장 국민정부가 혁명외교를 추진하다
혁명외교란 무엇인가
삼민주의, 혁명외교의 이념을 제공하다
혁명외교로 제국주의에 대응하다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