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는 브랜딩을 호텔에서 배웠다
- 저자
- 정재형
- 출판사
- 21세기북스
- 출판일
- 2024-01-19
- 등록일
- 2024-08-1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88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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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호텔을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150군데 넘는 호텔에 방문한 사람이 있다. 그는 퇴직금을 포함해 모아둔 돈을 호텔 숙박비로 탈탈 털어버렸다. 사람들 대부분이 그를 무모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그는 호텔 리뷰를 통해 퍼블리 인기 콘텐츠 1위, 브런치 누적 조회수 220만 회를 달성했고, 유명 가구회사와 협업을 통해 양양과 이천에 두 스테이를 지었으며, 모듈러 호텔 브랜드 ‘아우토프’와 카페 ‘이드커피’의 대표이자 5만 명이 팔로우하는 인스타그램 호텔 리뷰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이 책의 저자인 정재형은 이제 호텔의 지원을 받으며 리뷰를 작성하고 있다.
이 성공적인 변신은 그가 몰두한 대상이 호텔이기에 가능했다. 생각해보면 호텔 숙박이란 비이성적인 소비처럼 느껴진다. 체크인을 15시, 체크아웃을 다음 날 12시라고 한다면 1박을 하는 동안 호텔에 머무르는 시간은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쓰고도 하루보다 짧은 시간이 지나면 손에 남는 것이 없다. 하지만 바로 이 점이 호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호텔은 짧은 시간 안에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마케팅 장치를 사방팔방에 숨겨두고 압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기획, 브랜딩, 마케팅 등 어느 분야에 종사하더라도 호텔의 시스템에서 당장 접목할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는 공간 설계를 기획하는 사람, 비싸도 잘 팔리는 마케팅 법칙이 궁금한 사람을 위한 호텔이 어떻게 선망의 대상이 되어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는지, 기꺼이 지갑을 열게 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가득하다. 그뿐만 아니라, 한 캔에 6천 원인 호텔 콜라는 누가 먹는 것인지, 오늘날의 호텔이 수영장의 목숨을 거는 이유 등 호텔에 관한 흥미로운 비하인드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분석은 롯데, 신라, 힐튼 등 전통적인 호텔 강호부터 오늘날 국내 곳곳 가장 ‘힙’한 호텔까지 사례로 등장하여 더욱 눈길을 끈다. 마케팅 전략의 최첨단을 달리는 호텔이 고객을 유혹하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은 물론, 다가오는 휴가에 어느 호텔을 갈지 정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흥미로운 선택지를 제안할 것이다.
저자소개
“지갑이 열리는 치트키, 호텔을 보면 알 수 있다!”
호텔에 미친 사람. 패션을 거쳐 광고, 그리고 브랜드 기획까지 커리어를 쌓던 도중 돌연 퇴사했다. 퇴사 후 우연히 들린 호텔에서 호텔이야말로 브랜딩의 결정체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때부터 호텔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좇기 시작했다. 그렇게 가진 돈을 모두 털어 호텔을 150군데 다녔다. 그 결과, 인스타그램 호텔 분야 인플루언서가 되었고, 제8회 브런치 출판 공모에서 수상했고, 유명 가구회사와 협업해 두 스테이를 지었다. 현재는 호텔의 1층을 맡아줄 '이드커피', 호텔의 라운지 역할을 할 모임 공간 '잔치집'을 운영 중이다. 그리고 모듈러 호텔 브랜드 '아우토프'의 브랜드 기획자로 활동하며 호텔을 세우겠다는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 사비 털어 호텔 150군데 넘게 다닌 사연
Floor 01 호텔에 메이킹 머니 비밀이 숨어 있다
[메이킹 머니 인사이트 01] 우리가 그 돈을 주고 호텔에 가는 이유
[메이킹 머니 인사이트 02] 호텔은 현대인의 병원이다?
[메이킹 머니 인사이트 03] 비일상을 향한 열망과 욕망
[메이킹 머니 인사이트 04] 호텔 안에 메이킹 머니 비법이 숨어 있는 이유
Floor 02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메이킹 머니 시스템 01] 단 3초 만에 유혹하는 호텔의 기술
[메이킹 머니 시스템 02] 신념이 밥 먹여주는 이야기
[메이킹 머니 시스템 03] 심각한 예약 전쟁이 벌어지는 유스호스텔의 비밀
[메이킹 머니 시스템 04]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법
[메이킹 머니 시스템 05] 하던 거 할지, 새로운 거 할지 고민일 땐 이렇게
Floor 03 천재적인 발상은 한 끗 차이에서 시작된다
[메이킹 머니 시스템 06] 고객 스스로 1회용품 안 쓰게 만든 천재적 발상
[메이킹 머니 시스템 07] 폐교가 숙소로 바뀌면 벌어지는 일
[메이킹 머니 시스템 08] 호텔 객실에 있는 침대, 싹 치워라
[메이킹 머니 시스템 09]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을 용기
[메이킹 머니 시스템 10] 죄송하지만 어린이는 들어올 수 없습니다
Floor 04 또 오고 싶게 만드는 의외로 간단한 방법들
[메이킹 머니 시스템 11] 자랑할 만한 이야깃거리를 흘린다
[메이킹 머니 시스템 12] 대한민국에 이런 호텔 없습니다
[메이킹 머니 시스템 13] 가격을 열 배 높여도 줄을 서는 기적
[메이킹 머니 시스템 14] 자꾸 생각나게 하는 선한 가스라이팅
[메이킹 머니 시스템 15] ‘웰컴’보다 더 필요한 건 ‘굿바이’
Floor 05 어떻게 상대방을 ‘은근하게’ 유혹할 수 있을까
[메이킹 머니 시스템 16] 호텔 콜라는 왜 한 캔에 6,000원일까
[메이킹 머니 시스템 17]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는 이유
[메이킹 머니 시스템 18] 눈에 보이지 않는 걸로도 유혹하는 방법
[메이킹 머니 시스템 19] 인간이 사라질수록 그리워지는 것
에필로그 - 3년간 수백 번 체크아웃하고 나니 알게 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