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상)
굴레를 벗고 운명을 넘어선 한 여인, 숙빈최씨의 위대한 신화
MBC 창사 49주년 특집드라마 〈동이〉의 원작소설
숙빈최
씨淑嬪崔氏는 조선의 제21대 임금이었던 영조를 낳은 생모(生母)다. 궁에서 물을 긷던 무수리였던 그는 천인 중에서도 낮은 직급의 여인이었음
에도 불구하고 임금의 아들을 셋이나 낳고 임금의 어머니가 된 인물이다. 실록은 숙빈최씨와 영조가 천인 출생이라는 콤플렉스를 평생 끌고 갔
다고 전하고 있는데, 이 작품은 이러한 숙빈최씨의 파란만장한 삶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역사소설이다.
천인의 자식으로 태어나
장악원 무수리를 거쳐 감찰궁녀가 되기까지 혹독한 자신의 운명을 굳세게 헤쳐 나아가는 '동이'. 임금의 사랑을 얻고 그녀의 두 번째 아들인
연잉군이 임금이 되기까지, 붕당정치가 판을 치고 언제나 목숨이 위협받던 상황들을 그녀가 어떻게 극복해 갔을지 소설은 또한 처절한 상상력
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굴레를 벗고 운명을 넘어선 한 여인의 이야기는 역사가 미처 기록하지 못한 조선의 민초들의 삶과 생각을 새로운 시각
으로 만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다. 그 후 많은 글을 쓰고 몇 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 이병훈 감독
의 드라마를 소설로 옮기는 작업은 〈서동요〉 이후 두 번째 이다.
제1장 검붉은 새벽
제2장 꺾인 날개
제3장 새로운 문
제4장 운명적 만남
제5장 시험
제6장 감찰궁
녀
제7장 자승자박
제8장 구름이 달을 가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