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독한 충고

독한 충고

저자
마디 그로시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12-06-14
등록일
2013-03-1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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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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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절대 이 책을 그냥 지나치지 마라

인생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거의 모든 것




‘모은다’는 행위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취미 중 하나다. 그렇다면 잘 알려진 수집가 중에 가장 특이한 물건을 모으는 사람은 누구일까?

여기 물건 대신 ‘말’을 모으는 독특한 수집가가 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명언 수집 전문가인 마디 그로시Mardy Grothe다. 수십 년 전부터 명언을 닥치는 대로 수집한 그의 보물창고 안에는 ‘교차대구’, ‘반박’, ‘동음이의어’, ‘모욕’, ‘모순’, ‘만일로 시작하는 명언’ 등으로 나뉜 보물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눈여겨볼 만한 ‘절대’로 시작하는 명언 모음집 『독한 충고』(마디 그로시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가 출간됐다. 이 책에 등장한 ‘절대’ 명언들은 흥미로운 말의 세계로 당신을 이끌 것이다.





유쾌하고 발랄한, 그러나 도발적인 언어의 향연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빛나게 하는 인생의 지혜 한 줄




『독한 충고』의 원제는 ‘Neverisms’이다.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의 영단어 ‘Never’와 단어의 끝에 붙어 ‘-주의(主義)’라는 단어를 만드는 ‘ism’을 붙여 저자가 만든 조어다. 마디 그로시는 이전 작 『이퍼리즘(ifferisms)』에서 ‘만약’으로 시작하는 명언을 모아 독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마찬가지로 이번 작에서는 ‘절대’로 시작하는 명언을 모아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다. 비록 한 두 줄에 불과한 짧은 글이지만 이 문장들에는 두 가지 힘이 있다.

첫째는 부정어가 주는 강력한 동기부여다. ‘절대’로 시작한다고 해서 책이 부정적인 행동을 이끄는 내용이라고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우리 사회는 ‘해야 한다’는 의무보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문이 훨씬 많은데 그 편이 강렬한 인상으로 사람들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묻기 전에는 절대 충고하지 마라’, ‘절대 실천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약속하지 마라’라는 말에는 당위성보다 강한 의무가 들어 있다. 저자가 모은 명언에는 이러한 힘이 있다.

둘째는 재미와 도발성을 갖고 있으면서 교훈까지 고루 갖췄다는 점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이 책이 단순한 명언 선집이 아니라 명언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와 배경까지 함께 설명하는 책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본문에는 ‘(유럽에서는) 절대 비데에 오줌을 누지 마라’라는 재미있는 농담도 넘쳐나지만 ‘절대 아무것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와 같이 교훈을 던지는 글귀도 곳곳에 등장한다.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라는 ‘절대 소수의 생각 깊고 열정적인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의심치 마라’라는 말도 마가렛 미드의 열정적인 삶을 생각하면 말 속에 묵직함이 담겨 있다. 결코 가벼움만 추구하지도, 무거움만 강조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네버리즘’의 강점이다.





저명인사들의 명언에서부터 영화 속 대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절대’ 명언을 한 권의 책 속에서 만나다




마디 그로시 명언집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명언을 수집하며 결코 아무런 제약도 두지 않았다는 데 있다. 명언이라면 무엇이든, 어디에 등장했든 꼭 자신의 컴퓨터 안에 차곡차곡 담았다. 그리고 그 2000개의 지혜는 책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본문은 총 18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 별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분류하여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만한 번뜩이는 재치로 풍부하게 채워져 있다. 챕터 1부터 7까지는 ‘살면서 명심하고 따라야 할 것들’, ‘역사에 길이 남을 말들’처럼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챕터 8에서 13까지는 특정한 상황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관계, 섹스·사랑·로맨스, 스포츠, 정치, 비즈니스와 경영 등 살면서 놓일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조언과 충고를 끊임없이 건넨다. 그리고 챕터 14와 15에서는 영화, 연극, 책 등에서 찾은 ‘네버리즘’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챕터 16에서 18까지는 문장 자체에서 드러나는 모순과 역설 등에 대한 글로 마무리 짓는다.

삶이 지루할 때, 어떤 글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이 책은 가볍게 읽기에 유용하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 삶의 지혜를 얻고 싶을 때,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말의 의미를 하나하나 음미하다보면 우리의 인생은 나날이 더욱 빛날 것이다. 그리고 인생에서 ‘절대 좋은 생각을 꿈꾸길 그만두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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