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환의 시집. 총 6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05여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리내 내리는 길목의 낙엽은 어디로 여행을 떠나는 것일까. 흩어지며 나뭇잎들이 어느 부두에서라도 얼굴을
우울에 도취되기보다 나를 긍정하기에 골몰하려고 애쓰는 한 사람의 이야기 10년 넘게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와 불안장애를 겪으며 정신과 전문의와 나눴던 12주간의 대화를 잊지 않기 위해 녹취를 풀어 쓴 것에...
명기환의 시집. 총 6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05여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리내 내리는 길목의 낙엽은 어디로 여행을 떠나는 것일까. 흩어지며 나뭇잎들이 어느 부두에서라도 얼굴을
[문학] 나무
고석근
청어 2011-09-20 웅진OPMS
30대 후반 우연히 문학을 만나 서럽게 울고 있는 제 혼을 보았습니다. 저는 화들짝 깨어났습니다. 제 혼을 꼭 껴안았습니다. 아기 같은 혼. 제게 문학은 구원입니다. 어렴풋이 제 혼과 삼라만상에 서려 있는 큰 혼을 봅니다. 그 두 혼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봅니다.
바이런 외
그림책 2011-09-15 웅진OPMS
사람들은 아주 바쁘게 살고 있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 더 고귀한 명예를 얻기 위해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고 있어. 그러나 이런 와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어. 이런 사람들의 가슴에 사랑의 감정이 얼마나 남아 ...
[문학]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다
하이네 외
그림책 2011-09-15 웅진OPMS
우리는 황량한 세상에서 길을 가다 길을 잃고 그 길에 주저앉아 있습니다. 그래도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를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슬프게 세상이 다가온 날, 세상으로 도망치다시피 강원도의 어느 산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슬픈 노래가 시리도록 푸른 강원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흘러나오고 있었고 그 노래를 들으면서 빰으로는 눈물 몇 방울이 타고 ...
칼릴 지브란 외
그림책 2011-09-15 웅진OPMS
친구란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하는가? 영국의 어떤 출판사에서 “친구”라는 말에 대한 정의를 공모한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응모엽서가 왔는데 그 중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이 선발되었습니다. ‘기쁨은 곱해 주고 고통은 나눠 갖는 사람’, ‘나의 침묵을 이해해 주는 사람’, ‘많은 동정이 쌓여서 옷을 입고 있는 것’ 등의 글이 뽑혔지만 대상은 아래...
방훈
그림책 2011-09-15 웅진OPMS
긍정의 형식이든 부정의 형식이든 삶에 대해 무언가 발언할 수 있다면 그는 대체로 치열한 삶의 자세를 지녔다고 말할 수 있다. 반대로 삶에 대해 아무것도 발언할 수 없다면 그의 삶은 대체로 공허하거나 장식적인 것으로 간주되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예술가들은 다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현실과 부대끼는 존재일 것이다. 왜냐 하면 예술이란 어쩔 수 없이 삶...
[문학] 아비의 역마살은 언제 끝나려나
방훈
그림책 2011-09-15 웅진OPMS
방훈의 시가 시작되는 지점은 바로 여기에서부터이다. 때로는 감상에 젖을 때도 있지만, 현실과 육탄으로 부딪치기를 마다하지 않는 그의 시어들은 거칠고 투박하며 가쁜 호흡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그의 시들은 후기 자본주의의 물신화된 현실에 좌절하는 현대인의 감성과 욕망을 담은 솔직한 앤솔로지가 된다. 단순하고 소박한 시적 정형(定型)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
[문학]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방훈
그림책 2011-09-15 웅진OPMS
시는 삶을 향한 가식 없는 부딪침이며 존재의 치열한 추구이다. 상징과 은유라는 우회적인 방식에 의존할 때도 있지만, 시는 삶에 대해 가장 공격적인 방식으로 언어를 구사한다. 대상의 핵심을 향해 에둘러가지 않고 곧장 돌진하는 시라는 장르가 본질적으로 삶에 대한 치열한 추구 의 양식일 수밖에 없음을 잘 보여 준다. 그리하여 시는 삶에 대한 시인의 태도와 정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