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할 수 있는 - 우울에 관한 이야기
동네 서점 화제의 베스트셀러!
누구에게도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 하지만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었던 이야기
더 깊숙이 파고든 우울의 깊이만큼 더 큰 공감과 위로가 전해진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채 우울이라는 늪에 빠져 있는 사람들, 빠져 나오려 할수록 더 폐허가 된 마음만 남은 사람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이 책을 처음 엮은 김현경 작가는 우울증과 싸우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때, 주변 사람들이 건네는 수많은 위로의 말들보다 그저 ‘이런 나를 이해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을 시작으로 우울증 환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주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울증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이 책을 엮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시작해 동네 서점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 책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무슨 말을, 어떤 위로를 전해야 할지 몰라 어려워하는, 우울한 사람을 곁에 둔 사람들에게까지 큰 위로와 힘을 전해준 책이라고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은 추천하고 있다. 독자 중 한 명은 우울해 하는 동생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고 한다. 평소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거의 대화를 하지 않던 동생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이 이 책에 있다”고, “자신은 말주변이 없어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전달할지 모르겠으니 이 문장을 보고 자신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후기를 전해왔다. 이 책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 매개가 된 셈이다.
우울을 겪어낸 사람에게는 고생했다는 다독임을,
지금 우울과 싸우고 있는 사람에게는 혼자가 아니라는 공감의 위로를,
우울한 사람을 곁에 두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 위로의 말을
배울 수 있는 ‘우울’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이 책은 우울증을 겪고 있거나 겪은 사람들의 글을 모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의 우울의 시작은 언제였는지, 그때 나는 어떤 기분과 생각을 했었는지, 그때의 나에게 힘이 되었던 말들과 상처가 되었던 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고 지탱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그때의 나에게 하고픈 말들이 때로는 송곳처럼 가슴을 찌르는 듯한 가감 없는, 있는 그대로의 언어로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겪는 가족과 친구를 곁에 둔 주변 사람의 이야기도 실어 ‘우울한 나’에 대한 주변 사람의 마음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심리상담 서비스 ‘소울링’,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를 비롯한 심리상담 전문가와의 인터뷰와 그때의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책과 음악 등 각 장마다 특별한 테마의 콘텐츠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이 우울증을 겪어낸 사람에게는 당시 아무에게도 받지 못했던 공감과 위로를 전해주고, 지금 우울증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혼자가 아니라는 응원의 힘을 전해줄 수 있기를, 그래서 우울증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이 좀 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주변의 누군가 우울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기를, 그래서 김현경 작가의 말처럼 더는 ‘우리’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