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 전국 오일장에 담긴 맛있는 사계절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 전국 오일장에 담긴 맛있는 사계절

저자
김진영
출판사
상상출판
출판일
2023-08-17
등록일
2024-01-19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171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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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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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제철 맞아 빛나는 사계절의 맛,
그 여행이 더 맛있어지는 비밀은 시장에 있다!

‘장터와 계절을 같이 봐야 이 책은 더 맛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제철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니만큼 그 계절에 무엇이 가장 맛있는지 찾아보기 쉽도록 구성했다. 봄에 느껴지는 쌉싸름하고 달곰한 봄나물의 맛은 어디서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지, 다른 계절에 비해 맛이 드는 식재료가 적은 여름에는 어느 장터를 찾아야 진정한 제철을 맛볼 수 있는지,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에 유독 맛있는 먹거리는 무엇인지, 겨울 바다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곰치국 말고도 살이 올라 풍성한 맛을 자랑하는 생선은 어떤 게 있는지 등 각 계절에 맛보면 좋은 먹거리를 알려준다. 이외에도 제철이지만 알지 못했던 수많은 식재료들을 계절과 연관 지어 소개한다. 겨울 수산물 시장에서는 모두가 방어를 찾지만, 산란기를 앞두고 기름기 가득 품은 고소한 광어 뱃살이 제철 맞은 별미다. 장터에서 찾아볼 수 있는 토종 오이·자두(오얏)·배추 등 개량종에 익숙해진 지금, 오히려 새롭게 다가오는 토종 작물의 진한 향과 맛을 알려준다.
28년간 식재료를 연구하고 먹거리를 기획한 경험을 토대로 품종에 따라 달라지는 맛의 차이점과 함께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노하우까지 전한다. 껍질째 먹어도 되는 배 품종이나 보늬밤을 만들 때 가장 적합한 밤이 무엇인지, 다소 생소한 꿩 육수의 시큼한 맛과 숯불구이한 흑염소의 식감까지 생생한 먹거리 이야기가 가득하다. 오일장에서 볼 수 있는 식재료 중에서도 이 계절 꼭 먹어야 할 것과 그냥 지나쳐도 될 것을 거침없이 구분하며 장터를 걷는 저자의 태도가 더욱 신뢰를 준다. 그저 보기 좋은 먹거리를 내는 곳이 아닌, 저자가 찾은 ‘찐’ 맛집이 궁금하다면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한 권 들고 떠나보자. 어느 계절에 떠나든, 그 여행을 더 맛있게 만들어줄 비밀이 모두 담겨 있다.

맛과 정이 넘치는 보물 같은 그곳!
우리네 오일장만이 가진 특별한 이야기

전국의 오일장을 순회하며 저자가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이 있다. 장터를 중심으로 위치하는 로컬푸드 매장과 우리밀로 음식을 내는 곳이다. 쌀을 제외한 식량 자급률이 3%가 채 안 되는 우리나라에서 직접 재배한 우리밀은 그만큼의 가치를 지닌다. 로컬푸드 역시 지역 활성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잎채소나 과채류가 대형 마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숨겨진 맛을 발굴해 내 보여주는 동시에 점점 잊혀 가는 시장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저자는 시장의 제철 식재료를 찾아 소개함으로써 많은 이의 발걸음을 전국의 장터로 이끌었다. 지방소멸이 전국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인구 감소로 인해 오일장 또한 점차 상설시장으로 대체되거나 아예 사라지고 있다. 전국팔도의 장터를 취재하며 지방소멸 문제에 깊게 공감하는 저자는 「닫는 글」에서 ‘고향세(고향사랑기부제)’를 언급하기도 한다. 사람이 모이면 장이 서고, 장터는 사람을 부른다.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는 시장의 가치를 통해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 또한 제시해 준다. 국내의 식도락여행객뿐만 아니라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이들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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