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메타버스 마스터 게더타운 (개정판)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우리는 SF 영화를 넋 놓고 보면서 ‘이게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니 그런 영화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라는 말은 들어봤는가? 본문을 통해서도 설명이 되겠지만, 메타버스란 메타(Meta)라는 가상·초월의 의미와 유니버스(Universe)라는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단어의 합성어이다. 즉 현실 세계와 같이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 가상의 공간에서 이뤄지며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며 이곳에서 경제 활동까지 가능케 하는 마치 우리가 꿈꿔 왔던 SF 영화와 같은 가상세계이다.
그러나 SF 영화는 꿈과 같은 영화에 그치지만 메타버스는 꿈이나 영화가 아닌 우리의 현실 세계와 함께 공존하면서 인간의 삶을 돕는 3차원의 가상세계이다. 현실에서 꿈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나의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는 무한 가능성의 세계이다.
최근 메타버스는 교육, 경제, 금융, 엔터테인먼트, 정치, 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니 이미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미 대학, 기업, 의료 분야, 경제, 정치, 지자체 등 다양한 곳에서 메타버스 세상을 통해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고 있다.
10대 혹은 MZ 세대들의 전유물처럼 여겼던 게임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5G와 통신 기술의 발달과 4차 산업혁명의 영향력에 힘입어 메타버스는 더욱더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메타버스의 개념은 ‘초현실 가상세계’이다. 그러나 사례와 기능들을 접하다 보면 메타버스는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 그 필요성을 더 실감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업무는 비대면으로 재택근무가 실시되면서 이제 직장의 개념도 이른 아침 출근 시간에 쫓기면서 달려와 업무를 보는 형태에서 편안히 내 집안에서 PC와 스마트폰 하나면 얼마든지 그날의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출장도 이제는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달려가 일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내 집안에서 편안히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상대와 얼굴을 마주하며 대화하고 출장 업무를 마칠 수 있다.
따라서 직방처럼 일터가 건물이 아닌 메타버스로 전환되면서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업무 형태 변화, 직업의 전환, 나아가 환경 보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의 활약이 눈부시다. 아마도 메타버스의 출현으로 기업에서는 직원 채용의 형태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예고될 것이다.
이제 메타버스 세상 안에서는 코로나19보다 더 강한 그 어떤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다고 해도 전혀 두려울 것이 없다.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대 참사가 발생할수록 사람들은 가상세계에 몰려들 것이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올수록 그 가상세계 플랫폼은 엄청난 수익을 매달 쌓게 될 것이다.
구글 메타버스 트렌드 분석에서도 2021년에 들어 메타버스 키워드 검색이 매우 가파르게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SNS가 단방향 소통이라면 메타버스는 양방향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장점이 있어 유저들을 메타버스 세상 속에 오랜 시간 머물게 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는 놀이뿐만 아니라 경제 활동이 가능하다. 1인 크리에이터 개념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속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창작하는 창작자로서 활발한 경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프랜드(ifland), 네이버 제페토(ZEPETO), 게더타운(Gather.town) 등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이 2021년 7월 14일에 출시한 이프랜드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메타버스 세상을 즐길 수 있다. 그만큼 사용이 간편하며 다른 플랫폼과 달리 모든 아바타의 의상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 주고 있다. 주로 포럼, 강연, 페스티벌, 콘서트, 팬 미팅 등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행사 개최를 이곳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곳에서 아바타의 모습으로 참여하면서 즐기고 있다.
제페토는 3D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캐릭터의 외모를 내 마음대로 만들고 의상 아이템도 꾸밀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큰 매력은 월드와 내가 직접 크리에이터로서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고 가상공간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지난 2020년 4월 오픈한 제페토스튜디오는 누적 가입자 수 70만 명, 누적 아이템 200만 개, 크리에이터 아이템 판매 개수 2,500만 개에 이르면서 월 1,000만 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
게더타운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제처럼 가상공간에서 만나 대화도 하고 업무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모든 만남이 가능한 공간으로 기업, 지자체 등 가장 활용도의 범위가 큰 플랫폼이다.
게더타운에서는 캐릭터의 모습으로 움직이지만, 화면을 통해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오브젝트 이용과 새로운 맵 제작이 가능해 학교, 기업, 지자체, 협회나 단체 등에서 맵 제작에 대한 의뢰가 가장 많은 플랫폼이다. 즉 게더타운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대학 축제, 기업, 전시회 등에서 자유롭게 활용되고 있다.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아바타들이 입는 옷, 액세서리, 신발, 가방 등 아이템만 만들어 올려도 내게 수입이 들어온다. 이렇게 메타버스 세상에 대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열기가 더해지자 유명 명품 브랜드, 기업, 자동차 제조사 등 심지어 금융계까지 줄지어 메타버스에 탑승을 했다.
한편 메타버스의 주 이용층이 MZ세대임을 고려해 볼 때 통계청 2020년 12월 30일 기준 대한민국 인구 비율에 따르면 MZ 세대는 전체 인구의 43.9%이다. 즉 10명 중 4명이 MZ 세대이다. 그러나 앞으로 5년 후 주 소비층은 바로 MZ 세대가 될 것이고, 이들은 경제의 주축으로 성장해 이들이 바로 막강한 소비 세대가 될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정부도 2021년 7월에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에서 메타버스 관련해 2.6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메타버스·클라우드·블록체인 등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해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데이터 구축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메타버스는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용도와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속에서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만큼 인간의 삶 속에 메타버스의 활약에 대한 기대와 그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증거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대면 활동은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지침으로 인해 사람을 만나거나 누구를 초대하는 것조차 두려운 시점에서 대면을 고집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메타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비대면 시대의 돌파구가 됐다.
자! 이 한 권의 책 《메타버스 마스터》는 메타버스의 사례를 시작으로 플랫폼의 활용방법 등을 쉽게 풀어놓았다.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 세상과 더 가까워져서 나의 꿈을 키우고 경제 활동도 하면서 더 많은 이가 메타버스 매력에 푹 빠져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