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자동차 여행 - 핵심 동유럽 6개국 베스트 코스 + 여행 가이드
동유럽 여행러의 이기적인 車유여행 가이드
심플하게 연인, 부부, 가족 모두 즐기는 자동차 여행의 신세계
자동차 여행은 동유럽 여행의 핫 스타일이 되고 있다.
골라서 자유롭게 다니고 만족도와 가성비가 높아, 동유럽 자동차 여행은 대세로 정착되고 있다. 다만 스스로 모든 걸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기가 겁나고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막연히 동유럽의 도로상태와 운전환경을 걱정하지만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물론이고 체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은 도로도 좋고 운전하기도 수월하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배려와 서비스는 서유럽 국가들보다 더 잘 되어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주요 관광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보니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진다.
이 책을 펼쳐놓고 3일만 따라해 보자. 구글지도와 앱으로 여행지 인기도와 이동거리/소요시간을 파악해 나만의 스페셜 여행코스도 짜고, 자동차 선택/예약과 보험 파악/가입 하고, 항공권 예약도 마치고 숙소(펜션/호텔/아파트/야영장) 현지 예약법도 배우고, 여행 준비물 리스트대로 준비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자동차 선택이다. 연인, 부부, 가족 등 인원 구성과 여행 스타일에 맞춰 자동차를 골라 예약하고, 실수 없이 픽업/반납할 수 있다.
동유럽 자동차 여행은 이 책 284여 페이지에 실린 내용만으로도 충분하다. 한국말로 안내하는 가민 내비게이션에 주요 관광지와 숙소를 국내에서 미리 저장해두면, 도착 당일부터 마치 국내에서처럼 동유럽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지에서 일정과 숙소를 변경할 수 있으므로 여행의 자유와 행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벽돌처럼 두꺼운 여행 정보나 현지 여행 가이드 없이도 동유럽을 맛보고 즐길 수 있다. 30년 여행전문가 이화득 이미경 부부는 실제로 독자들이 원하는 정보, 꼭 알아야 할 노하우를 선별해 한눈에 쏙쏙 들어오도록 제시했다. 《동유럽 자동차 여행》을 펼치는 순간 불안감과 불편함은 기대감과 자신감으로 바뀐다.
핵심 동유럽 6개국 베스트 추천 여행지
동유럽을 처음 찾는 여행러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여행지 선정이다. 책 정보와 인터넷 체험기가 너무 많아 막상 어느 곳을 어떻게 돌아봐야 할지 망설여진다. 이런 고민과 갈등을 덜어주기 위해 저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문율이 가장 높은 여행지를 추천했다. 저자가 매년 답사하며 여행지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 책의 추천 여행지는 가치가 높다. 추천 여행지로는
1. 독일 프랑크푸르트, 뤼데스하임, 로텐부르크, 뮌헨, 퓌센 2. 체코 프라하, 체스키크룸로프 3. 오스트리아 빈,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4. 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티 5. 슬로베니아 6.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자다르, 스플리트와 트로기르, 두브로브니크 등이다.
선호도와 만족도 최고 8박9일 추천 코스 5가지
여행지와 더불어 여행 코스를 적절히 짜는 일도 무척 어렵다. 전문가인 저자들도 여행 코스를 짤 때마다 고민과 갈등을 거듭한다. 저자는 최근 5년 동안의 빅데이터와 경험을 토대로 누구든 만족할 수 있는 8박9일 코스를 제시했다. 방문 유무와 취향 그리고 목적이 달라도 선호도와 만족도가 가장 높은 코스 5가지를 기본으로 가감하면 나만의 여행 코스를 만들 수 있다. 8박9일 추천 코스로
1. 프랑크푸르트 인 뮌헨 아웃 : 프랑크푸르트 ▶로텐부르크 ▶프라하 ▶체스키크룸로프 ▶잘츠부르크(할슈타트) ▶뮌헨 2. 뮌헨 인 뮌헨 아웃 : 뮌헨 ▶잘츠부르크(할슈타트) ▶돌로미티 ▶퓌센 ▶뮌헨 3. 뮌헨 인 뮌헨 아웃 : 뮌헨 ▶잘츠부르크(할슈타트) ▶포스토이나(슈코치안) 동굴 ▶베네치아 ▶돌로미티 ▶뮌헨 4 프라하 인 프라하 아웃 : 프라하 ▶체스키크룸로프 ▶잘츠부르크(할슈타트) ▶그로스글로크너 ▶빈 ▶프라하 5. 자그레브 인 두브로브니크 아웃 : 자그레브 ▶포스토이나(슈코치안) 동굴 ▶피란 ▶플리트비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이다.
자동차/보험 선택과 예약, 현지 픽업과 반납
자동차를 먼저 선택해 예약하고 항공권을 구입해야 뒤탈이 없다. 렌터카 예약은 등급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총 인원과 짐의 양을 고려해 차의 크기를 골라야 한다. 4인은 미드사이즈(카렌스~소나타 크기), 5인은 미드사이즈 왜건형/7인승 미니밴, 6인 이상은 9인승 미니밴이 적절하다.
렌트사는 ‘큰 렌트사’가 좋다. 예약/진행/사고 시 서비스/귀국 문제 처리까지 믿을 수 있는 렌트사는 허츠, 에이비스, 식스트, 유럽카 등이다. 특히 국내 직영 사무소를 운영하는 허츠 렌터카의 이용률이 가장 높고 예약은 허츠 코리아 사이트에서 직접, 또는 여행과 지도 사이트를 통해 할 수도 있다. 여행과 지도는 허츠의 요금제별 최저가 예약이 가능하고 다른 렌트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여행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현지에 도착해 공항이나 영업점에서 픽업할 때는 차 업그레이드와 부가서비스 추천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험은 완전면책 자차보험(슈퍼커버)와 개인상해보험을 드는 게 좋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 반드시 직원에게 경유 국가를 모두 알리고 확인받아야 한다. 이처럼 현지에 도착해 공항과 중앙역에서 픽업하는 과정과 내비 설치 및 GPS 수신, 여행 후 반납 과정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가성비 좋은 숙소 국내/현지 예약, 속이 편한 식사
잘 먹고 잘 자야 여행이 즐겁다. 이를 잘 아는 저자는 몸소 체험한 숙소와 먹어본 식사를 추천했다. 잠자리가 편해야, 음식이 맞아야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으니까. 숙소를 국내에서 미리 예약해 두면 체크인 시간에 맞추느라 오히려 여행을 망칠 수도 있다. 성수기가 아니라면 당일 숙소 예약은 수월하다.
1. 체인호텔을 이용한다. 미국의 모텔처럼 자동차로 접근하고 주차하기 좋은 이코노미 호텔이다. 아코르 계열의 이비스 체인이 유명하다. 체인호텔은 가격이 저렴하고 내부시설이 일정 수준이며 위치도 좋은데다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2. 내비게이션을 이용한다. 국내에서 가져가는 내비게이션에는 동유럽 모든 나라의 숙박시설 정보가 들어 있다. 어디서든 ‘주변의 숙소 검색’ 메뉴를 사용해 검색 후 리스트가 뜨면 가까운 곳을 골라 간단히 통화해본 후 찾아간다.
3. 구글지도를 이용한다. 구글지도를 열고 현재 나의 위치를 화면에 띄운 다음 ‘hotel’을 검색하면 주변의 각종 숙박 시설들이 표시된다. 바로 예약할 수도 있고, 전화 통화를 해보거나, 내비 기능으로 찾아갈 수도 있다. 펜션(짐머)도 좋다. 현지인들이 민박으로 운영하는 펜션은 가격 대비 시설이 깔끔하고, 현지 정서를 느낄 수 있다.
4. 에어비앤비를 통해 아파트를 이용해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된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그 나라/지역의 유명 맛집 체험이다. 하지만 매번 강한 향신료와 기름진 음식을 먹다 보면 탈이 나기 십상이다. 2인용 전기밥솥 하나와 밑반찬/김치를 챙겨가면 여행 내내 힘나고 속이 편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장롱면허 엄마도 즐기는 유럽 운전 노하우
장롱면허인 저자 이미경도 동유럽에서는 운전을 한다. 한국말 내비게이션으로 길 찾아다니는 것도 부담 없다. 동유럽은 한국과 달리 모두 교통규칙을 잘 지키고 예측 가능한 운전을 한다.
고속도로 추월은 반드시 앞차의 왼쪽으로 하고, 추월이 끝나면 즉시 주행차선으로 들어온다. 각종 로터리에서는 반드시 먼저 진입한 차들이 다 지나간 뒤에 진입한다. 신호와 정지선은 칼같이 지키면 된다. 동유럽은 고속도로보다 지방도 과속단속이 많으므로 제한속도를 꼭 지키고 전 좌석 전 구간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
까다로워 보이지만 교통법규와 신호를 따르면 운전이 편하고 쉽다. 도심이 아니면 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의 통행량이 적어 오히려 한국인이 과속 스티커를 받는 곳 대부분이 국도/지방도이다. 외부공기 유입과 좌석밀착 자세 등 피곤하지 않은 운전법도 도움이 된다. 사고와 범칙금을 예방하려면 꼭 숙지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