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미 블루
김수관의 증언 모두가 나에게는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너무나 커다란 충격이었다. 김수관의 입에서 진달이시앗이 어디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 순간, 전신에 소름이 쫙 끼쳤다. 그곳이 바로 낙월도였다니……. 어머니가 장사를 하기 위해 수시로 드나들었다던 바로 그 섬 낙월도가 진달이였다니. 그리고 바로 그 밑에 있는 달밑섬, 월하도가 바로 진달이시앗이었다니……. 어머니가 일생을 두고 지향해 마지않던 그곳 진달이시앗이 바로 낙월도의 새끼섬 월하도였다니……. 그동안의 어머니에 대한 궁금증이 봄바람에 얼었던 시냇물이 녹아내리듯 스르르 풀려 나갔다. -본문 중에서
1981 이장호 감독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 평론 차석 당선. 2002 장편 (육손이 부대)로 문단에 등단. 2003 장편 (지상에서 맺지 못할 사랑) 발표. 2004 단편 (사나이 우는 마음을 그 누가 알랴), 장편 (용재네 학교에는 인디언이 산다) 발표. 2005 단편 (이 겨울에 마루를 찾아가는 딱 한 가지 이유), 단편 (청태(靑苔)라도 자욱이 끼일 일인 것이다) 발표. 2006 단편 (싸늘한 초승달빛 아래서) 발표. 2007 《문학사상》 장편소설 공모에 결선 진출(작품명 : 오 마미 오 마미 브루). 2007 단편 (사이 혹은 끼리끼리) 발표. 2007 불교잡지 ‘아름다운 인연’에 (그 밥에 그 나물) 발표. 2008 《월간문학》 1월호에 단편 (왜냐하면) 발표.
1장 어머니!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2장 또다시 뜨거운 화인(火印)이
3장 그리고 남아 있는 사람들
4장 페넬로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