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전
이화여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경장편 소설 공모인 (이화글빛문학상)의 제3회 수상작. 소설 쓰기를 통해 세상에 발칙하게 맞서려 하는 조선 시대 과부들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조선 후기에 가상세계의 유토피아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드러낸 여성 영웅 소설들이 집중적으로 생산되었고, 그러한 작품들이 모두 ‘작자 미상’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데에서 이 소설을 착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글쓰기 주체로서의 여성과 여성에 대한 성적 기율 문제를 뚜렷하게 부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