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침향매향』은 정호정의 시집이다. 이 시집은 시력과 청력, 관조와 인식, 감수성과 상상력이 어울려 빚어내는 언어의 조형물이라고 할 수 있다. 향기나는 집, 완성선 그리기, 침향매향 등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제1부 금손 진달래
향기나는 집
그 강가의 자갈밭 풍경
집으로 가는 길
금손 진달래
꿈의 집
부활, 사과나무
그린벨트 세한도
회비 순환선
이별고지
터키탕-피카소
이중섭의 아이들
수석들
백자 달항아리
날개들은 나는 꿈을 꾼다
진사 모란문항아리
백자 청화 이화 당초문접시
제2부 뜯게 바느질
캄캄한 배경에서 보인다
삼탄, 따개비소 여울
도깨비 그리운
안악 3호분 불밥
완성선 그리기
뜯게 바느질
저고리를 지어요
로프를 만드는 1944년
벌솔터
할아버지의 일기
맑은 창으로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신 날
꿈, 편 편
술을 담근다
제3부 침향 매향
우수절
아직 수유중
팔레령 절개지에 가면
나를 깨우는 것들
침향 매향
착지, 놀라운
화살나무, 새의 꿈을 꾸다
투명 보라매
술래에게 잡히다
물방울무늬 망사지로 열무김치를 담가요
토르소
변신, 그 저린
저 쇠박새들
초령목
모스 부호
새들의 길은 아름답다
그늘이 짙다
제4부 연꽃 십자가
미소상자
자연관찰로
바람악기
비 내리는 날은 꽃내역으로 간다
물결무늬 나이테
어리뿔개미, 별을 바라보다
만물에 물성이 있듯이
눈
아기들은 천상에
연꽃 십자가
선잠단 근처
그윽한 집
잠시 시간 멈춤
만물상
젖의 끈
비움 후, 풀밭
제5부 시인의 에스프리
침향 매향의 향기 / 김광규
즐거운 상상과 창조적 투사 / 고명수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다 / 윤정구
기운생동의 시세계 / 주경림
나무와 물의 현상학 / 박남주
미소와 변신 / 고영섭
천년 향기의 진언 / 강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