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폐전쟁』은 중국에서 판매 기록 속도가 가장 빠른 경제서로, 2007년 6월 초판이 발행된 이후 100만 부 이상이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베이징을 제외한 각지에서 이 책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계에 화제를 몰고 왔으며 출판계에는 큰 수익을 창출했다.
미국에서 금융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를 보며, 배후에 보이지 않는 손이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하지만 증거가 없었고, 방대한 정부 문헌과 법률 문서, 개인 서신과 전기, 신문 잡지에 실린 글에서 서양의 굵직한 금융 사건을 찾아내어 글쓰기에 돌입했으며 제작팀을 구성해 그 작업을 완료하는데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 10년에 걸친 취재와 고증 끝에 비로소 『화폐전쟁』이 탄생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21세기 세계를 지배할 결정권은 ‘핵무기’가 아닌 ‘화폐’라고 주장한다. 화폐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제 금융재벌과 그 대변인들이 세계 금융사에서 활약하는 과정을 통해 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축이 서양 역사의 발전과 국가의 재화 분배를 어떻게 주도했는지를 파헤치며, 세계를 통치하는 엘리트 그룹이 정치와 경제 영역에서 끊임없이 금융 전쟁을 일으키는 수단과 그 결과를 재현한다.
저자소개
저 : 쑹훙빙
宋鴻兵
중국에 『화폐전쟁』 폭풍을 일으킨 인물로, 미국에 거주하는 금융전문가. 1968년 쓰촨(四川)에서 태어나 둥베이 대학을 졸업했다. 199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정보공학과 교육학을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후 오랫동안 미국 역사와 세계 금융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연방정부와 굴지의 금융기업, 의료업, 통신업, 정보안전, 미국 매스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몸담았으며, 부동산 대출 자동 심사시스템의 설계나 금융 파생기구의 세무계산 분석, MBS의 리스크 평가 등의 일을 하며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정부보증기관인 페이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의 컨설턴트 고문을 맡기도 했다. 이때 저자는 미국의 금융파생산업에 깊게 접촉하고 최종적인 시스템 회계와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설계했다. 그의 이런 경력은 『화폐전쟁』을 쓰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금융의 ‘배후세력’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오랜 연구 기간을 통해 『화폐전쟁』을 완성해 중국 경제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목차
감수자의 글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제 1 장 금융 하이 프런티어의 몰락
금융 하이 프런티어의 부상
호설암을 사냥하다
호설암을 제거한 배후 조직, 동정산방
아편무역: 금본위제와 은본위제의 결전
은행 가문의 제국, 동인도회사
동방의 로스차일드, 사순 가문
박힌 돌을 빼낸 홍콩상하이 은행
중국의 표호와 전장은 왜 글로벌 금융 제국으로 발전하지 못했을까?
중국의 특수 세력 양매판
제 2 장 메이지 유신과 양무운동
왕정복고와 금권의 부상
일본 개국의 금융 공신, 이노우에 가오루
이노우에 가오루, 미쓰이 가의 최고 고문이 되다
자국의 금융 하이 프런티어를 장악한 일본
메이지 유신이 외국 자본에 의존하지 않은 이유
엔화 신용 방어전
메이지 유신 vs 양무운동
금융의 독약을 마신 한야평
운명의 변화
제 3 장 ‘4·12’ 정변과 장제스의 ‘항복 문서’
장제스가 상해와 남경 진출을 주저한 이유
3,000만 루블로 시작한 북벌 전쟁
장제스, 더 큰 후원자를 얻다
위차칭과 장제스의 비하인드 스토리
‘4·12’ 정변 배후에 도사린 금융 세력
장제스의 ‘재융자’
‘영한 합작’ 배후의 자본 재편성
재벌 이사회, 막무가내인 CEO를 해고하다
장제스, ‘장외 시장’에 ‘상장’하다
제 4 장 홍색 중앙은행
마오쩌민의 금융 공성계
쌀뒤주 옆에서 굶어죽은 파리코뮌
한 손에는 총자루, 한 손에는 돈주머니
세계에서 가장 작은 중앙은행인 중화 소비에트 국가은행
홍색 화폐의 탄생
인민을 위한, 인민의 화폐
무역 특구와 소비에트 중앙 기업
돈주머니가 총자루를 지원한다
멜대 중앙은행과 13일의 홍군 화폐
홍색 화폐의 전설
제 5 장 장제스의 금권천하
홍군 토벌에 필요한 돈이 모자란 장제스가 쑹쯔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다
중앙은행 vs 중국은행
중앙은행 개편을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다
정부 소유 주식과 민간 소유 주식의 금권 쟁탈전
장제스의 금융 집권: ‘폐량개원’과 ‘4행2국’
자라를 팔다!
최초의 중미 환율전쟁: 은 수출 붐
일본 침략의 도화선이 된 법폐 개혁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미국
제 6 장 황권과 금권
천황의 계략에 빠진 재벌 세력
기도 고이치 후작 자택에서 열린 비밀회의
다이쇼 정변과 황권의 몰락
천황, 황권의 재기를 꾀하다
천황의 권력에 도전한 미쓰이 재벌, 달러화 투기 함정에 빠지다
일본이 발동한 ‘가짜 전쟁’, 1·28 송호 항전
암살자의 나라
황권이 금권을 이기다
제 7 장 금릉에서 깨진 꿈
은행가의 죽음
중국의 제2 중앙은행: 외국환 평형기금
쿵샹시의 횡재
국민정부의 금융 시스템에 침투한 공산주의자
외환 자유화가 초래한 법폐의 몰락
금원권의 최후 발악
장제스가 화폐전쟁에서 패한 이유
제 8 장 인민폐의 탄생
변구의 ‘재물신’
변구 화폐의 힘겨운 부활
산동 근거지, 물가 본위의 북해폐를 발행하다
전략 물자와 무역전쟁
인민폐의 뛰어난 장점
은화 전쟁
면직물 전쟁
인민폐,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화폐
제 9 장 금융 하이 프런티어와 인민폐의 국제화
화폐전쟁, 역사의 반복
곤경에 처한 인민폐
인민폐의 색다른 선택, 광의의 물가 본위제
좋은 화폐의 특징
무능한 채권자 vs 기세등등한 채무자
금융 네트워크의 ‘라우터’, 결제 센터
인민폐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금융 하이 프런티어의 인프라스트럭처에 숨은 위험
화폐 춘추전국 시대의 도래
제 10 장 은의 영광과 몽상
2008년 9월 18일 오후 2시, 세계 금융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했다!
은, 일찍이 세계 화폐가 되다
달러의 가치를 과연 지켜낼 수 있을까?
황금 가격을 폭등시킨 FRB의 묘책
금과 은의 초안정적인 교환 비율은 1:16이다
은, 화폐 금속과 산업 금속의 임무를 모두 짊어지다
신에너지 방면에서의 응용
259억 개의 RFID 칩에 은을 사용하게 될 2017년
미국 목재 보호 분야에 매년 투입될 2,400톤의 은
은을 가장 필요로 할 의류 응용 분야
음모에 의해 가격이 계속 억눌리는 은의 운명
은 시장은 병마개 하나로 100개의 병을 막는 게임이다
은 가격 조작을 조사하다
대규모 뱅크런 사태에 내몰린 은 시장
은의 전쟁